한 때 동성애자로 살아왔던 미국의 탈동성애 기독교인들이 이끄는 “무지개 회복(Rainbow Revival)” 자유의 행진이 지난 5일 워싱턴기념비 인근 실반 극장(Sylvan Theater)에서 개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0명의 탈동성애자들이 ‘무지개 회복’이라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으며, 3시간 동안 ‘예수가 주신 변화의 능력’에 대한 간증과 예배를 가졌다.
그녀는 “우린 여기에서 큰 목소리로 무지개는 아름다운 것임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진실로 무엇인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콜론은 자유의 행진이 진행됨에 따라, 동성애자의 삶을 떠나 예수님을 따르길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전염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말했다.
콜론은 동성애자 사회에도 “특히 프라이드달(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여러분을 판단하거나 비난 한 이후에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예수님을 나타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성령님이 아니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일 외에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프리덤 마치(Freedom March)의 공동창립자 제프리 맥콜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여름부터 동성애자의 삶과 정체성을 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메일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후 서신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이메일과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소수자에게 다가가는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마치 이사회 위원들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동을 받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킴 젬버 위원은 “그 분은 우리를 강요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며 “교리나 특정 교회의 가르침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자를 만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이 우리 삶에 가져다 주셨고, 지금도 계속되는 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예배 이후에 현수막을 들고 실반 극장(Sylvan Theather)을 출발하여 링컨 기념관 앞의 수영장과 뒤편을 돌아 행진했다. 탈동성애자들이 이끄는 자유의 행진은 2018년에 시작하여 매년 위싱턴 DC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