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한인선교사연합회(미선회)가 “군경들이 계엄령이 내려진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마다 주둔하여 시위 및 시민불복종(CDM) 운동에 참여했던 시민에 대한 색출작업을 하고 있다”며 “많은 젊은이가 구타 및 체포되고 있어 도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최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사회, 정치적으로 계속 불안정하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는 미얀마를 위해 긴급기도 요청을 드린다”며 기도제목을 공개했다.

미선회는 “매년 4월은 미얀마의 새해를 맞이하는 달로서, 물을 뿌리는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젊은이가 민주화 시위 및 CDM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였고 무자비한 군경 총격에 목숨을 잃었기에 오히려 침묵의 달이며 애도의 달이 되어버렸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미선회는 “정부군과 소수민족군의 전투도 잦아지고 있는데, 무고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시고 미얀마 정세가 속히 안정되도록”고 기도를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얀마는 사회, 정신적 위기뿐 아니라 경제적, 교육적 위기까지 찾아왔다고 했다. 미선회는 “갈수록 생활고에 시달리는 빈곤층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 청소년들은 현재 아무런 교육도 받을 수 없이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미얀마 땅, 미얀마 시민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이러한 위기들을 잘 극복하도록 지혜와 은혜를 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지난 2월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자료사진) 지난 2월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위키미디어
한편, 미얀마 주재 한인선교사회는 위기관리팀을 세워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미얀마 전체 220여 유닛(400여 명) 가운데 100유닛(160여 명)이 현지에 남아 있고, 미얀마 사태 이후 위기상황으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은 20여 유닛(50여 명)으로 파악했다. 미선회는 “남아있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위기관리팀이 신속하게 대응하며, 계획하고 있는 비상대책에 지혜를 주소서”라며 “위기기금이 최선으로 모이고 필요한 곳곳에 사용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미선회는 “약 90유닛 선교사가 위기 가운데 있는 미얀마 형제, 자매들과 동고동락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립을 지켜야 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선교사들의 마음은 아프고 안타까운 여러 상황 앞에 고통스럽기까지 하다”면서 “미얀마 형제, 자매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있는 선교사들 및 MK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주님의 뜻과 마음을 잘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미선회는 향후 외국인 선교사에 대한 군부 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봤다. “군부 통제가 더 강화되고 정보에 대한 불시감시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전보다 더 비자 및 거주신고도 철저히 해야 하며, 핸드폰 내의 사진 하나까지도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변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선회는 코로나 현황 파악이 안 되는 점도 또 하나의 위기라고 언급하며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 선교사들이 시대에 맞는 사역전략을 잘 세우며 맡고 있는 사역(신학교, 현지교회, 유치원, 고아원, 기숙사, 한인교회 등)을 잘 감당하도록 능력과 지혜를 달라”는 기도 제목을 공유했다.

미얀마를 위한 긴급기도제목 II

지난 2월 1일 미얀마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군경의 총격 등으로 시민 700여 명이 숨졌고 2,700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시신 유기 및 행방불명된 이후 생사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실제 사망자와 구금자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미얀마 사태 이후 소수민족 군과의 전투가 잦아짐으로 인해 북부, 북서, 그리고 북동지역의 소수민족 마을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타국으로 피신하는 등 삶의 터전을 잃은 민간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군경들이 계엄령이 내려진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마다 주둔하여 시위 및 CDM 운동에 참여했던 시민들에 대한 색출작업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구타 및 체포되고 있어 도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계속 불안정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는 미얀마를 위하여 긴급기도 요청 드리며, 고국 교회나 지인들에게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매년 4월은 미얀마 새해를 맞이하는 달로서 물을 뿌리는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젊은이들이 민주화 시위 및 CDM 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였고 무자비한 군경 총격에 목숨을 잃었기에 오히려 침묵의 달이며 애도의 달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부군과 소수민족군의 전투도 잦아지고 있는데, 무고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시고 미얀마 정세가 속히 안정되게 하옵소서.

2. 이번 사태로 인하여 미얀마에는 사회적, 정신적 위기뿐만 아니라 경제적, 교육적 위기까지 찾아왔습니다. 갈수록 생활고에 시달리는 빈곤층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 청소년들은 현재 아무런 교육도 받을 수 없이 방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미얀마 땅, 미얀마 시민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이러한 위기들을 잘 극복하도록 지혜와 은혜를 주옵소서.

3. 미얀마 주재 한인 선교사회는 위기관리팀이 세워져 계속적으로 각종 상황에 대한 위기에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내에 전체 선교사는 220여 유닛(400여 명) 정도 되며 현재 100유닛(160여 명)이 미얀마에 남아있고 120여 유닛(230여 명)이 한국 및 타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120여 유닛 가운데 약 20여 유닛(50여 명)이 미얀마 사태 이후 위기상황으로 인하여 일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남아있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위기관리팀이 신속하게 대응하며 계획하고 있는 비상대책에 지혜를 주옵소서. 또한 위기기금이 최선으로 모아지게 하시고 필요한 곳곳에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4. 미얀마 사태가 3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쉽게 풀리지 않는 현실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약 90유닛 선교사들이 위기 가운데 있는 미얀마 형제, 자매들과 동고동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립을 지켜야 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 선교사들의 마음은 미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안타까운 여러 상황 앞에 고통스럽기까지 합니다. 미얀마 형제, 자매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있는 선교사들 및 MK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주님의 뜻과 마음을 잘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5. 미얀마 사태로 인하여 앞으로는 군정부의 통제가 더욱 더 강화되고 정보에 대한 불시감시도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인 선교사들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전보다 더 비자 및 거주신고도 철저히 해야 하며 핸드폰 내의 사진 하나까지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변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파악되지 않는 코로나도 앞으로 닥쳐올 위기라고 예측해 봅니다.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이 시대에 맞는 사역전략을 잘 세우며 맡고 있는 사역(신학교, 현지교회, 유치원, 고아원, 기숙사, 한인교회 등)을 잘 감당하도록 능력과 지혜를 주옵소서.

2021년 4월 16일
미얀마한인선교사연합회 회장 강○○
                                서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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