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장애 학우 위해 장학금 3천만 원 전달
이재서 총장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요한복음 9장 1~3절)이라는 설교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의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믿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한다”며 “또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격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가족, 형제, 가까운 친지, 이웃이 협조해 줘야 한다”며 “아량과 사랑으로 감싸는 포용을 가지고, 장애인을 불쌍히 여기거나 후원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이들이 어깨를 같이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교단은 1996년 81회 총회에서 모든 산하 교인이 1년에 1번 장애인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결의했는데, 새로남교회처럼 이를 잘 지키는 교회가 많아지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출과 스트레스로 입원하기도 했으나 새로남교회 농아부에서 개최한 코다수련회에 참석하며 교회에서 하나님과 이웃의 사랑을 받고, 교회의 멘토링을 통해 사랑을 베푸는 법도 배워서 지금은 회복되었다”고 고백했다. 김송은 성도는 앞으로 ‘위기 청소년 상담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모든 교인은 특송을 한 23명의 농아 교우를 축복송으로 격려했다. 농아 교우들도 함께 수화로 화답하며 사랑의 하모니를 담은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 목사도 수화로 “나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주님께서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를 직접 선보여 농아 교우들과 온 교인에게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