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가 20,000원
발행일 2021년 3월 31일
페이지 508 page
출판사 CLC(기독교문서선교회)
책소개
저자 마이클 W. 고힌은 북미 선교적 교회 운동에 초기부터 깊이 관여해 온 선교학자이자 기독교 세계관을 성경적 관점에서 정교하게 풀어내는 학자이다. 저자는 그 자신이 밝히고 있듯, 20세기 최고의 선교학 서적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J. 보쉬의 『변화하는 선교』(TRANSFORMING MISSION)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21세기 선교학 개론』(INTRODUCING CHRISTIAN MISSION TODAY)으로 새로 구성했다.
『변화하는 선교』는 명저임이 분명하지만, 그 분량과 깊이의 방대함은 선교학에 관심 있거나 배우기 시작한 학생, 목회자 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저자는 보쉬의 핵심 논리를 정확하면서도 한결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시대적 한계로 인해 보쉬가 담을 수 없었던 선교학적 담론들도 다룬다.
선교학에 대한 좋은 개론서도 많고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좋은 책도 많지만, 이 둘의 관계를 견고하게 연결 지어 주는 선교학 서적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가 선교적 교회론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선교학적 논리는 선교적 교회론을 위한 견고한 선교 신학적 토대를 제공해 줄 것이다. 21세기라는 시대 상황을 선교학적으로 관통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개론서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마이클 W. 고힌
저자 : 마이클 W. 고힌
MICHAEL W. GOHEEN
DORDT COLLEGE, REDEEMER UNIVERSITY COLLEGE, TRINITY WESTERN UNIVERSITY, REGENT COLLEGE,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겸임교수로 기독교 세계관, 성경신학, 선교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COVENANT 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 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CHURCH AND ITS VOCATION: LESSLIE NEWBIGIN’S MISSIONAL ECCLESIOLOGY (BAKER, 2018), INTRODUCING CHRISTIAN MISSION TODAY: SCRIPTURE, HISTORY, AND ISSUES (IVP, 2014), A LIGHT TO THE NATIONS: THE MISSIONAL CHURCH AND THE BIBLICAL STORY (BAKER, 2011) 등이 있다.
역자 : 이대헌
미국 풀러신학교(FULLER 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으로 박사(PH.D.) 학위를 받았고 한국선교문화연구원(KRIM) 부원장과 한동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래문화연구원을 설립한 후 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주안대학원대학교와 한남대학교 학제신학대학원 겸임교수 그리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외래교수로 섬기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성육신적 선교 사역』 (CLC, 1998), 『기독교 문화인류학』 (CLC, 2005), 『기독교 복음전달론』 (CLC, 2007), 『기독교와 타종교 선교』 (CLC, 2018), 『위험한 교회』 (SFC, 2009)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추천사
최동규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전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서론 - 현대 선교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
제1부 선교에 대한 성경적·신학적 숙고
제1장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서술적 기록으로서의 성경
제2장 선교 신학(Theology of Mission)과 선교적 신학(Missional Theology)
제2부 선교에 대한 역사적 숙고와 현대적 숙고
제3장 선교에 대한 역사적 패러다임들
제4장 선교에 대한 에큐메니컬 패러다임
제5장 세계교회에 대한 조망
제3부 현대 선교의 이슈들
제6장 총체적 선교: 삶, 말, 행위를 통한 증거
제7장 신실한 상황화: 교회, 복음, 문화(들)
제8장 서구 문화에 대한 선교학을 향하여
제9장 세계 종교와의 선교적 대면
제10장 도시 선교: 새로운 개척지
제11장 선교 사역들: 복음이 없는 곳에 복음에 대해 증거하기
[예스24 제공]
책속으로
지난 반세기를 넘기는 세월 동안 다양한 요인이 발생하면서 선교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발생한 선교 활동이 실수였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성경적인 추동력이 선교의 동기와 실천을 새로운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필자는 타문화 선교 사역들이 석양 너머로 저물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복음에 대한 증인이 없는 곳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려는 것에 대한 관심은 교회의 선교가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할 선교가 갖는 중요한 측면이기 때문이다. 20세기에서 21세기에 걸쳐 발생한 극적인 변화들 때문에, 선교에 대한 전통적 패러다임이 현대라는 시대적 맥락에 더 이상 적절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려는 것뿐이다.
---p.15
만일 교회의 선교가 참되고 신실한 것이고자 한다면, 각 세대는 성경으로 돌아가 선교의 본질과 영역에 대해 그리고 다른 핵심적인 신학적 주제들에 대해 굳건하고 신선한 신학적 고찰을 실행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지금 세상에 실존하고 있는 교회의 선교적 소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선교 신학과 선교적 신학인데, 이러한 선교 신학과 선교적 신학은 성경 이야기가 내포하고 있는 선교의 중심성을 유념한다.
---p.122
오늘날 선교에 대한 새로운 에큐메니컬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는 다양한 전통이 서로 일치되는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하기도 하겠으나, 각각의 전통은 나름의 다양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 명확히, 어떤 전통도 최상의 신학에 부합되는 전통은 없다. 신실한 선교학과 함께 우리는 교회의 극단적 쇠락과 혼합주의을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미래의 도전은 신앙심이 깊고, 복음 중심적이며,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선교에 대한 새로운 에큐메니컬 패러다임이 주는 최상의 신학적 통찰을 더욱 더 구체화하는 것이 될 것이다.
---p.20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헌신된 또는 원칙에 입각한 다원주의, 즉 다양한 종교적 헌신과 그 헌신들이 공적 영역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신중하게 취급하는 다원주의 또는 원칙에 입각한 다원주의이다. 이런 다원주의 구조 안에서 우리는 복음 증거와 대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수 있다.
우리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대화를 나눈다. 우리는 다른 신앙 공동체와의 대화에 참여한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공동체는 무슬림이든, 힌두교도이든, 또는 다양한 종류의 인본주의자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근본적인 정체성은 예수의 증인이다. 우리는 그 정체성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p.421
선교 사역은 끝나지 않았다. 어떤 시대는 지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에 이룬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2세기 동안 진행된 노력의 열매에 대해 복음이 제시하는 범주를 가지고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교회가 없는 지역들이 어디이고 족속들이 누구인지는 밝힐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접근하여 우리 앞에 놓인 과업을 실행에 옮길 새로운 방식들을 착실하게 모색하는 일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해 나감에 있어,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이며, 우리는 단지 땅끝까지 이르러 그분의 구원에 대해 증거하기 위해 우리의 보잘것없는 은사들을 그분의 영광을 위해 제공할 뿐이다. ---p.506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