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기념관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연봉2길 143 일대 6만5천여 평 부지 위에 들어선다. 30일 오전 이곳 공사 현장에서 교계 인사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기념관 착공 감사예배 및 착공식이 진행됐다.
(재)한국기독교기념관(이사장 황학구 장로)이 주관하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과 한국기독교인연합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인도로 김효종 목사(한교연 상임회장)의 기도와 김고현 목사(한교연 총무협의회 회장)의 성경봉독, 김민수 교수(중앙대 음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김학필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이병순 목사(한교연 공동회장)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김병근 목사(한교연 서기)가 ‘세계선교와 코로나19 소멸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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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 중에 가롯 유다는 돈에 미쳐 예수님을 팔았고, 압살롬은 권력에 미쳐 아버지인 다윗왕에 대항하다 비참하게 죽었다”며 “바울도 사울이었을 때는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데 미쳤었지만 예수를 영접한 후에는 예수에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일생을 복음을 증거하는 데 앞장섰다. 오늘 착공하는 한국기독교기념관이 돈, 권력이 아닌 오직 예수님에게 미쳐서 하나님께 귀한 열매로 영광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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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황학구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기독교기념관은 한국 기독교 136년 역사에 새로운 시작이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대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건립 취지와 목적대로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널리 전파하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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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는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입회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 쓰기와 발열체크 등 기본 방역수칙 외에도 몸 전체를 소독한 후 야외행사장에 입장토록 했으며,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을 1미터 이상 떨어져 앉고, 점심식사로 준비한 도시락도 각자 귀가한 후 먹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