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2일 체코 프라하의 올드타운 광장 바닥에 수만 개의 하얀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2일 체코 프라하의 올드타운 광장 바닥에 수만 개의 하얀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International Church of Prague 페이스북 영상 캡처
체코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1주기를 맞아 22일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 바닥에 2만2천여 개의 흰 십자가가 새겨졌다. 바닥에 그려진 십자가들은 코로나 희생자들을 상징한다.

체코에서는 이날 구시가지 광장 바닥을 십자가로 가득 메우고, 교회 종을 울려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시민들도 추모 조화를 전달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 십자가는 NGO단체 밀리언 모먼츠 포 데모크러시(Million Moments for Democracy)가 그렸다. 이 단체의 대표 벤자민 롤은 현지 언론에 현 정부가 체코 국민을 돌보지 않음으로 큰 비극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체코의 인구는 1,070만 명으로, 이날까지 2만4,331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 체코는 코로나 피해를 크게 입은 국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