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선교 네트워크’(함선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역교회 선교역량강화 세미나’가 3월 11일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준비하여 작년 7월 대면 세미나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일정을 늦추고 온라인 세미나로 변경하여 개최됐다. 함선네는 2020년 1월 지역교회 선교 역량과 선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된 선교사와 목회자, 선교학자들의 네트워크다.

함선네 온라인 지역교회 선교역량강화 세미나 진행자와 강사, 참가자들.
▲함선네 온라인 지역교회 선교역량강화 세미나 진행자와 강사, 참가자들. ⓒ함선네
이번 세미나에는 5명의 진행자와 5명의 외부 강사, 참가자 21명 등 총 31명이 참가했다. 강사들이 주제에 따른 동영상 강의를 녹화해 유튜브에 올려놓으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시청한 후, 2월 15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저녁 7~9시 줌에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함선네는 “지난 1년 동안 이미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회의, 강좌 등에 자주 노출되어 모두 온라인 세미나에 익숙했다”며 “참가자들은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함선네는 “한국교회의 타문화권 선교가 양적인 측면에서 지난 40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최고치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타문화권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대단하지만, 보다 열매 맺는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임을 참가자들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실제 “선교에 대해 배워야 하는 것도 몰랐다”며 “이번 계기로 앞으로는 보다 지혜롭게 선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함선네는 또한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선교사, 선교단체 사역자들이 동일한 강의를 시청하고 같은 질문에 대답하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알게 된 것도 이 세미나의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지역교회가 선교를 왜 해야 하는가?’라는 선교신학적 질문부터 지역교회의 선교위원회 운영과 선교 행사 기획과 같은 실제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각자 깨달음과 적용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함선네는 앞으로 한국교회 선교 방향에 대해서는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교회가 지출하는 선교 자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보다 나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은 지역교회와 선교사, 선교단체가 서로를 동역자로 여기고 의사소통을 늘려 협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역교회와 지역교회, 지역교회와 선교사들,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선네는 또 한국교회 선교에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선교를 해오던 대로 하고 남이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구하고 배워서 선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0년 동안 세계가 크게 변했다. 소련이 해체되었고, 인도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전염병은 수십 차례 창궐했고, 교통과 통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에 비해 선교가 40년 전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면,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고 한 달란트를 땅에 묻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함선네는 이에 “‘지역교회 선교역량강화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한국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에 타문화권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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