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가 ‘신통하다’는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과 다른 마을 사람들까지 그녀에게 앞일을 점치고 문제의 해결책을 얻으러 찾아왔습니다. 아만다는 미래를 잘 알아맞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닥칠 심각한 질병을 예견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아만다는 눈을 떴는데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서둘러 병원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고,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이 이상한 증상에 대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너무 겁이 났어요. 어쩐지 신이 나를 벌하시는 것 같았어요. 내가 틀림없이 신을 화나게 했다는 걸 알았어요.”
그 일이 있기 몇 년 전, 아만다의 크리스천 언니가 성경을 주며 아만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아만다는 거부했습니다. 이번에 언니가 병원에 병문안을 와서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인류의 유일한 구세주이시란다.” 그날 밤, 아만다는 자기의 일생을 영원히 바꾸어 놓은 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꿈에서 나는 택시를 타고 있었고, 바깥은 아주 깜깜했어요. 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달리고 있었어요.”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갑자기, 빛나는 광채 속에 하얀 긴 옷을 입은 세 사람이 차 오른쪽에 나타났어요. 나는 그분들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분들은 나에게 ‘이제 네가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어요. 그리고는 나타날 때처럼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아만다는 말했습니다. “놀랍게도, 남편도 6개월 후에 비슷한 꿈을 꾼 거예요. 한밤중에 똑같은 계시를 받고 나를 깨웠어요. 그래서 우리는 같이 우리 삶을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를 했어요.”
예수님이 해답입니다. 물론 아만다의 ‘비즈니스’는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점을 보러 찾아오면, 아만다는 점을 치는 대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며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녀는 자기의 ‘고객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이 진리와 사랑으로 그들의 삶을 비춰주시기를 예수님께 구합니다.
이런 식으로, 많은 무슬림이 아만다를 통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무슬림 마을에 살기 때문에 아만다는 그들에게 매우 조심하라고 일러줍니다.
얼마 후, 아만다의 시아버지가 그녀가 기독교인이 된 것을 알고는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아만다 부부와 손주들을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만다는 “한번은 나갔다 왔는데 아이들 얼굴이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멍이 들어 있는 거예요. 마음이 무너졌죠”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지금도 아만다의 자녀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있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아만다의 시부모님은 계속 그녀를 힘들게 합니다. 매우 어려운 시간에 시부모를 위해 요리와 집안일을 해 놓을 것을 요구합니다. 아들과 손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고 아만다를 비난합니다. 손녀딸도 때렸습니다. 이런 핍박에도 불구하고 아만다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이 ‘새로운 길’을 안내하고 예수님을 믿도록 초청하기를 기뻐합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을 찾았고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여러 다른 집에서 각각 다른 시간에 모여 성경을 읽고 같이 기도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