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영국과 스코틀랜드는 모두 국가적인 폐쇄 조치를 내렸지만 예배 장소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의 경우 공예배를 위해 교회를 개방할 수 있게 했지만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장관은 교회 폐쇄를 명령했다.
크리스천 컨선 측은 “지난해 예배 장소가 강제 폐쇄되었을 때 취한 사법적 검토에 122명의 교회 지도자가 지원했다”면서 “현재 스코틀랜드의 교회 폐쇄 명령에 대한 대응으로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총리가 지난 4일 발표한 봉쇄 기간 동안 교회를 폐쇄하거나 공예배를 금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122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사법적 검토를 했다는 사실이 정부가 교회 독립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역사상 교회는 전쟁, 전염병, 기근 중에서도 강제로 폐쇄 된 적이 없었다. 대신 교회는 항상 휴식과 희망의 장소였다”면서 “교회는 안전한 장소이며 교회를 열거나 닫는 결정은 그들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영국 전역의 교회들은 팬데믹 기간 중 그들의 책임과 안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지역 상황과 교인들의 필요 사항을 고려할 때 충족할 수 있는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면서 “여러분이 모든 교회 지도자들과 교회들을 위해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 동안 기도하고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 있게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