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선교는 교육선교입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사역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바로 교육을 통한 선교입니다."

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 전문 교육선교사를 양성하는 여름방학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실시간 유튜브로 진행하는 '제2기 PAUA 교육선교 아카데미'는 교육선교 관심자들과 현 선교지의 교육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선교의 방법, 교육선교의 내용 등 효과적인 교육선교 준비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실시간 강의 및 질의응답, 매 강의 후 소그룹별 온라인 토의, 맞춤형 개인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토의 시간에는 교육선교사들과 PAUA 실행위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토론과 실제적인 정보를 나누는 그룹토의로 진행하며, 21일 마지막 날에는 그룹별 교육선교 사역계획서를 발표하는 순서도 갖는다.

이번 커리큘럼은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Why EaM?'(Educational academy for Mission)에서는 교육선교의 중요성과 성경에서의 교육선교 근거, 세계 교육선교의 역사, 기독교 선교에서 교육선교의 중요성 등을 강의한다. 'What EaM?'에서는 어떤 범위에서 선교지 교육선교가 구체적으로 가능한지를 다룬다. 해외대학 교육선교 현장이야기를 비롯하여 유초중고 교육선교 현장이야기, 전공 교과목을 기독교적으로 가르치는 방법 등 생생한 사례를 나눈다. 'How EaM?'에서는 교실 밖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는 요령, 제자양육의 감동어린 과정을 간증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교육선교사로서 준비해야 할 소명, 전문성, 영성, 훈련 및 후원자 발굴 등에 대해서도 전한다.

강사도 수 년에서 수십 년간 선교지 유초중고등학교나 대학에서 복음의 열정으로 교육선교를 감당한 이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강성택 전 연변과기대 부총장, 이영길 쿠미대학교 국제총장, 소영섭 바울선교회 선교연구소장, 추장삼 HOPE 선교사, 김영화 레바논 선교사, 김정효 이화여대 교수, 황은진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학교 교수, 박순복 캄보디아 국립간호대학 교수, 곽정래 인터서브선교회 선교사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PAUA는 "온라인 아카데미로 진행되기에,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지에서 교육선교 관심자 및 선교사들이 많이 신청하여 이미 95명이 등록했다"며 "코로나로 선교사역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는 시기에 이 훈련을 통해 사역의 돌파구를 위한 새로운 지혜를 모색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는 한국 기독인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설립한 해외 대학의 연합체로, 교육을 통해 선교지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고자 2008년 설립됐다. 한국인이 해외에 세운 대학 44개(KRIM 2014년 통계) 중 19개 대학이 PAUA 회원대학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선교에 관심이 있는 기독교인, 현재 선교지에서 교육선교를 수행하는 선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강의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 녹화 영상을 저녁에 수강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8월 7일까지이며, 등록비는 1만원, 선교사와 학생은 5천 원이다.(www.paua.kr)

PAUA 제2기 교육선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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