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한상의 선교사
▲키르기스 한상의 선교사 ⓒ키르기스 한인일보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로 폐렴 치료를 받던 한상의 키르기스스탄 선교사가 21일 새벽 비슈케크에서 소천했다고 키르기스 한인일보가 보도했다.

한상의 선교사는 코로나19 증세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날 새벽 소천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한상의 선교사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키르기스에서 한국어 교육 및 보급과 특수 사역을 해왔다. 장지는 고려인들이 묻히는 묘지로 알려졌다.

키르기스 국립의대 4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는 김모 씨는 "현재 키르기스 상황이 많이 안 좋다"며 "약품과 인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병원 스태프들이 방호복 없이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스는 22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2만8,251명, 사망자는 1,079명(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