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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기총은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남북대화를 통해 남북평화와 남북교류를 하고자 하는 현 정부인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사회단체, 한국교회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필연적 노력일 것"이라며 "그러나 인류 가치의 보편적 인권 문제인 북한주민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대해 침묵하고 외면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국민, 한국사회, 한국교회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과 각성, 책임을 다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북기총은 "먼저 정부와 외교부, 한국교회는 해외에 유랑하고 인권유린을 당하는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국내 탈북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와 통일부가 남북대화, 평화적 교류 이면에서 고통당하는 북한주민의 비참한 삶과 인권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국제사회도 북한주민의 비인권적 삶이 핵문제에 가리워지지 않기를 요청했다.
북한 내 종교 자유의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기독교 박해를 멈추고 신앙의 자유를 허락할 것"을 요구하며 "북한 정권에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을 비롯한 여러 선교사들을 석방해달라. 우리 정부도 선교사님들과 납북된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북기총 회장 이빌립 목사는 "우리의 목소리가 북한주민에게 위로가 되고, 북한 정부와 우리 정부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기총은 올해 탈북자 인권 구출과 탈북민,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와 사회 안정, 종교적 자유문제 해결을 위해 성경 가치와 사회 보편적 가치에 근거한 다양한 평화적 캠페인과 활동을 정부, 사회단체들, 한국교회와 대화하고 연대해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