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MS 총회에서는 지난 1년 간의 감사결과를 보고하면서 중국선교사 380명 중 300명과 인도선교사 50가정 중 40가정이 비자발적 철수를 하는 상황을 보고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힘의 정치를 구사하는 지도자들이 출현하고 극우파 정치인들이 막강한 정치적인 권력을 휘두르면서 새뮤얼 헌팅턴이 예견한 종교에 기반한 문명의 충돌이 지역마다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북인도의 여러 지역에서도 현 정부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한 이후에 극우파 힌두교인들에 의한 핍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선교사들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의 연합과 지혜로운 접근이 매우 필요합니다. 라자스탄과 차띠스가르 지역에서는 서로 다른 교회와 단체에 속한 교회지도자들이 연합하여 기독교연합단체를 조직하고, 지역교회를 보호하고, 기독교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앞장서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과 목회적 환경을 고려하면 현지교회의 성숙과 현지 지도자들의 리더십 확립이 매우 필요한 과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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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선교의 전략이 다양화되고, 수많은 거점교회가 다양한 지역에서 출현하고, 교회와 비즈니스와 교육의 영역이 통합되는 선교의 모델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R 7to7 네트워크에서 스리랑카로 파송된 두 명의 인도 목사님이 9월 한 달 동안 스리랑카에 있는 인도교회와 연합하여 교회개척을 위한 훈련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다가온 이 때에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 융통성 있게 능동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사명을 힘껏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yoonsik.lee2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