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지난 7일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사랑나눔 행사 모습.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과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7일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쪽방촌인 용산구 동자동 주민을 찾아가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개그맨 출신 최형만(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마술, 노래 등의 공연이 마련됐으며, 몇몇 주민은 신나는 노랫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주민 400여 명에게 참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정성진 한교봉 공동대표회장은 "교회는 세상 어느 곳보다 안전한 하나님의 품 안이다"며 "오늘 이곳에서 동자동 주민 여러분이 참된 평안을 누리고 기쁨으로 추석을 맞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여러분 곁에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봉은 2011년부터 매년 설날, 추석, 성탄절 등 절기를 맞아 쪽방 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에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의 주민사랑방을 찾아가 명절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