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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2사단 정비대대 사랑의군인교회는 약 3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에서 매 주일 평균 100명이 예배를 드려왔다. 하지만 산불로 교회당이 전소되면서 주일마다 신자들이 버스를 타고 사단사령부의 동해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다. 부대 출입 문제와 버스 이동 시간 등이 겹치면서 현재 예배 인원은 절반 정도인 50여 명으로 감소했다.
교회 예배당은 정부 지원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 예배당에 필요한 비품비는 별도 모금이 필요한 가운데, 지난 4월 24일 제85차 한국교회군선교정책회의에서는 비품비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고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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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이번 사랑의군인교회를 위해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군인교회까지 정성을 모아 주셨다"며 "한국 대학 복음화율이 1%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청년 선교를 위해 화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2사단 군종참모 유무열 군종목사는 "교회가 화재로 소실되면서 사단사령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예배 인원이 반 이상 줄었다"며 "새 예배당 건축을 통해 청년들이 예배를 더 잘 드리게 되고 신앙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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