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저자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 ⓒ한국 VOM
"이 책은 일상에서 넘어지고 죄짓고 좌절하고 고통당하는 순간에도 예수님을 발견해 '영적으로 높은 곳'에 이르는 법을 가르칩니다. 풍요롭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영적으로 무뎌진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에 더욱 집중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Voice of the Martyrs Korea)가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가 감옥에서 쓴 365일 묵상집 '저 높은 곳을 향하여'(Reaching Toward the Heights)의 한국어 번역본을 출간한다.

고난받는 교회와 함께하는 국제 선교단체인 VOM을 설립하고 베스트셀러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저술한 웜브란트 목사는 유대인 출신 기독교 목회자로, 나치와 공산주의자들이 루마니아를 점령하던 시대에 정권에 협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증거한 이유로 14년간 감옥에 갇혀 고문과 협박에 시달렸다. 독방에서의 생활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고된 시기였지만,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기이자 영적으로 가장 많은 열매를 맺은 시기이기도 했다.

현숙 폴리 한국 VOM 대표는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웜브란트 목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 등 우리가 일상에서 집중하는 것이 사실 영적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그분께 집중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가장 건강한 태도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웜브란트 목사는 인생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가 불행해진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인생의 어려움이야말로 기독교인의 참된 만족에 이르는 길임을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한국 VOM‘저 높은 곳을 향하여’
웜브란트 목사는 생전 신학교에 다닐 때보다 살인자, 도둑, 매춘 알선업자와 이야기하면서 그리스도와 신앙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고 말하곤 했다. 폴리 대표는 "웜브란트 목사는 믿음 때문에 고난받는 기독교인 수감자도 예수님이 사랑하시지만, 가작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도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본문 중 '살인자는 자신이 죽인 사람만 죽이는 것이 아니다. 살인자는 사람을 죽일 때, 동료 인간들이 그를 향해 품고 있던 연민의 정도 동시에 죽인다.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멸시당한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 죄인의 친구 예수님만은 예외이다. 예수님은 범죄자들과 운명을 같이 하기로 선택하셨고, 그들처럼 십자가에 달렸다' '범죄자들은 예수님에게서 구원을 얻고, 그분의 참된 제자들에게 이해와 사랑을 받는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는 순교자의 소리 사무실로 전화(02-2065-0703)하거나 홈페이지(www.vomkorea.com/shop)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