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N ‘원뉴맨 유월절’
▲IMN ‘원뉴맨 유월절’ 행사가 22일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 등에서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IMN ‘원뉴맨 유월절’
▲유월절 만찬인 세데르에 참여한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과 한국 사역자들.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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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과 한국 성도들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만찬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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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 ‘원뉴맨 유월절’ 행사 참석자 단체사진.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지난 19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수난일(부활절 직전 고난주간 금요일)이었다. 올해는 마침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애굽에 내린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장자를 죽이는 마지막 재앙에서 넘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이 어린 양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랐던 유월절이 유대력으로 같은 날(19일 해진 후부터 20일 해지기 전)이었다.

예수를 따르는 유대인인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s) 청년 사역자들이 이 유월절과 수난일, 부활절을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방한했다. 열방의 성도들과 연합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목적으로 메시아닉 쥬 청년들과 하이파대 유학생인 일본인 청년 등으로 구성된 '2019 이글스 프로젝트' 팀원으로, 22일 온종일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서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Israel Ministries Network)가 준비한 유월절과 부활절을 함께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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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과 한국 성도들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만찬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One New Man(원뉴맨, 한 새 사람) 유월절' 행사는 이경욱 선교사가 오전에 '유월절의 비밀'을, 오후에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의 간증과 탈 하로니 간사가 '유월절과 한 새 사람'에 대해 강의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과 한국 성도들이 함께 저녁 기도모임을 갖고 유월절 세데르(만찬)를 가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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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계 메시아닉 쥬 가정에서 태어난 라미 간사가 간증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러시아계 메시아닉 쥬로 러시아 공산주의 붕괴 후 이스라엘로 귀환(알리야)한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샤베이찌온교회(시온으로 귀환 교회) 예배인도자 라미 간사는 "어릴 때부터 믿음을 가져서 교회에 참석하고 공동체 안에서 사역을 돕기보다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도울 일을 찾으면서 제 자신을 채우기 위해 교회에 다녔다"며 "공동체 일을 많이 했지만 제 안에는 평화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15세 때 세례를 받았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17세 때 교회 워십리더로 예배를 섬기면서 많은 기쁨을 얻었다. 하지만, 동시에 지쳐가기 시작했다"며 "공허함을 없애기 위해 홀로 있는 시간에 더욱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는데, 그러면서 마음에 변화가 왔다"고 간증하며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진리를 찾고 기쁨을 찾기 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주님을 사랑으로 쫓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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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인 마크 간사(가운데)와 길라 간사(맨 우측)가 간증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리바이브이스라엘 사역자인 마크 간사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비유대인으로, 유대인인 아내 길라 간사와 결혼해 이스라엘에서 살면서 비유대인으로서 위축감을 느꼈던 경험을 전하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이방인으로서 이스라엘에 오기를 원하셨다고 하셨다. 성경에서는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 똑같이 메시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처럼 믿음으로 충분하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마크 간사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주님께 접붙여져 똑같은 뿌리를 갖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열매를 맺는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을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 받기 원한다"고 간증했다.

길라 간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과도 언약을 맺으신다. 할례를 통해 축복이 세대를 걸쳐 이어지는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 각자와 예수님을 통해 언약을 맺고 있다. 예수님과 신부가 갖는 언약을 통해 생명의 축복의 열매를 얻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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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닉 쥬 탈 하로니 간사가 유월절과 부활절의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이지희 기자

집안의 첫 메시아닉 쥬인 탈 하로니 간사는 "출애굽기 12장 5절, 유월절에 히브리어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명확히 말한다. 어린 양의 피를 취해 식물에 묻혀 (마치 십자가를 그리듯) 문 위아래와 좌우에 바르라고 한다. 이미 십자가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보혈로 덧입음을 받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역사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점점 가속화되는 지금 유월절 어린양을 급히 먹는 모습같이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 하나님이 부르시면 바로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 하로니 간사는 또한 "유월절은 우리 죄를 위해 죽임당하신 어린 양 예수님, 어린 양의 피를 기억하고 구원을 기념하는 날이며, 부활절은 구원을 얻는 것뿐 아니라 그 승리 안으로 같이 걸어 들어가는 완전한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라며 "유월절과 부활절을 같이 기념하면서 열방의 수없이 많은 사람이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시 오실 어린 양을 찬양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 지 70년이 된 지금, 하나님께서 북한을 위해 더욱 바쁘게 일하기 시작하셨다"며 "제가 믿고 바라는 것은 북한의 돌파와 우리의 돌파가 빨리 일어나고, 모세가 바로 앞에서 '내 백성들로 가게 하라'고 한 그 심정으로 북한의 백성이 나아가도록 하며, 그들이 구원을 얻고 영혼육이 자유를 얻는 것이다. 북한에 주님의 신부를 세우시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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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과 IMN 회원들이 19일 한새람교회에서 서로 기도해주고 있다. ⓒ한새사람교회
이글프로젝트 팀원을 초청하고 방한 일정을 주관한 리바이브 이스라엘 한국대표 이정 목사는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대인의 유월절 의식 안에는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의식이 많다"며 "유대인도 유월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면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우리도 예수님께서 행하신 유월절 성만찬의 의미를 알고 진행하려면 유월절 의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은 여러 이유로 유대인과 교류가 적어 동떨어진 모습이 있었으나 2014년, 2017년에 메시아닉 쥬 지도자들이 한국에 와서 유월절 행사를 인도했다"며 "올해는 한국교회 역사상 아마 처음으로 메시아닉 쥬 청년 사역자들이 한국 성도들과 한 상에 둘러앉아 함께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뻐한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 가운데 당신의 백성을 다시 일으켜 세워 열방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활발히 일으키고 계신다"며 "그중 하나인 이글스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북쪽 하이파의 샤베이찌온교회가 5년 전부터 메시아닉 쥬 청년들을 훈련하여 매년 노르웨이로 단기선교를 보내고, 올해부터는 아시아까지 사역지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글스 프로젝트 팀원들은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 찬양, 간증, 노방찬양전도를 하며 복음을 증거하고, 현지 기독 청년들과 긴밀한 교류를 맺어 왔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대만과 한국에 관심을 갖고 교회를 방문하여 교류, 협력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

IMN 본부장 박재남 목사는 "유대력 유월절과 수난일이 거의 다른 주기인데 올해 날짜가 일치했다"며 "3500년 전 첫 번째 유월절은 계시록의 심판의 재앙을 통한 마지막 영적 출애굽을 예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각각의 절기는 장래 일의 그림자요, 그리스도는 그 몸, 곧 실체(골 2:7)로서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은 절기를 묵상하면서 영적인 삶의 힘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남 목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 나라와 민족의 유월절을 위해 우리 안의 누룩을 제하고, 2500만 북한 영혼의 출애굽의 역사를 위해 유대인 청년들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었다"며 "북한 땅의 출애굽의 역사의 시간표가 가까워져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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