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샘복지재단이 사랑의 왕진버스에서 고려인 동포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자 단체사진. ⓒ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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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고려인 동포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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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고려인 동포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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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고려인 동포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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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고려인 동포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샘복지재단
기독교 보건의료 NGO인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지난 17일 인천시 연수구에 소재한 한샘선교교회에서 고려인 동포와 CIS(독립국가연합)의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사랑의 왕진버스'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국내 고려인 동포는 약 7만여 명이고, 인천에만 약 7,200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사랑의 왕진버스는 2017년 12월 인천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첫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대부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모국을 찾았지만, 우리 사회 내 고려인 동포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과 편견, 바쁜 생계 활동 등의 이유로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는 사순절 기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왕진버스는 의료기기가 설치된 전문이동진료버스와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및 약제과로 구성하였고, 의료진과 전문 의료통역사 및 경기대 러시아어문학과,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러시아어문학 전공 학생 등 총 2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하였다. 이날 60여 명의 동포와 아동, 기타 이주노동자가 82건의 진료 및 투약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사랑의 왕진버스'는 국내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이동진료서비스로, 올해도 '함께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 하에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료진과 봉사자, 의약품과 생필품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사랑의 왕진버스 후원 및 참여문의 02-521-7366/ www.samcare.org)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