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로 초청된 민경배 백석대 석좌교수는 이날 '땅끝까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은 수출을 해야만 살 수 있는 나라이자, 세계를 향해 선교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라며 "전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독교의 부흥을 일으키고 세계 기독교를 살린 기독교 대국으로서 이제 다시 구원의 횃불을 들어야 할 때"라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선교연대를 통해 한국이 복음을 전방위적으로 전파하는 일들이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요한 세계선교연대 대표(국제선교신문 발행인)는 "세계선교연대포럼을 70차까지 이끌어주시고, 이 시간을 은혜로 아름답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여러 나라에서 세계선교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이 일에 동참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기쁘고 희망이 넘친다"고 말했다.
2부 내빈소개와 사역발표 순서에는 최요한 대표의 인도, 방근숙 선교사의 특송, 최은혜 세계시낭송협회 회장의 시 낭송 후 안대희 몽골 선교사, 최원호 교수, 고종욱 장로, 전권제 멕시코 선교사, 김현영 필리핀 선교사, 카자흐스탄과 중국 선교사 등이 사역을 소개하고 합심기도를 했다.
이날 몽골에서는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과 병원이 크게 발전했는데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멕시코에서는 가난 때문에 어린이 노숙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사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으며, 복음 전파가 자유롭지 않은 보안 지역에서도 하나님 나라가 확산되고 사역이 열매 맺고 있음을 선교사들은 알리고 기도를 요청해 왔다. 이 외 국내에서의 인성코치사역, NGO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이 소개됐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