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차 세계선교연대포럼과 국제선교신문 지령 100호 감사예배 및 세계선교연대총회 목사임직식이 1일 서울 프린스호텔 컨벤션홀 2층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요한 세계선교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은 2012년 10월 사랑의 밥차와 주방, 창고 등 밥차 기지가 완전히 불탔지만, 하나님께서 하루도 빠짐없이 500~700인분의 식사를 전국 각처에서 지원받도록 하여 1,000명 이상의 쪽방촌 주민, 노숙자, 독거노인 등이 예수를 믿게 된 경험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선구 이사장은 "종말에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사명은 선교이고 구제"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붙들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처럼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최요한 목사님과 세계선교연대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 여러분도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민경배 서울장신대 전 총장은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세계선교의 사명으로 우뚝 서 있었다"며 "한국교회 아이콘으로서 최요한 목사님을 통해 세계선교의 깃발을 더 높이 들기 바란다"고 말했고, 김영진 5선 국회의원은 "선교 대국화된 조국 한국을 축복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축복을 구체적으로 우리 삶 속에 구현하고 실천할 하나의 기준과 푯대의 역할을 국제선교신문이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요한 목사는 20년 넘게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다니며 교회 개척, 제자 양육, 현지인 지도자 교육, 한국선교사 연장교육 등을 해왔으며, 2011년 1월 서울명동교회 설립, 2012년 12월 국제선교신문 창간, 2013년 1월 세계선교연대 출범, 2017년 10월 세계선교연대총회 출범, 2018년 6월 명동출판사 설립 등을 이끌었다. 최 목사는 "세계선교를 위한 이 사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사람과 자원을 계속 보내주셨다"며 "오로지 부족한 제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는데, 앞으로도 복음에 충만하여 성령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나가 한 시대에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요한 목사의 저서 '시대의 소리 365'(명동출판사)가 출간돼 소개됐으며, 국제선교신문을 격주간지에서 주간지로 바꾸고, 일본판·필리핀판 출판에 이어 전국구 신문으로 성장하여 한국 기독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나누기도 했다.
2부 세계선교연대총회(총회장 박용옥 목사, 총무 최요한 목사) 목사임직식에서는 태국에서 17년 동안 사역한 김성은 선교사, 7년 동안 사역한 이준 선교사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
박용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목사 임직자들에게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 되어 살아갈 때 우리 삶이 가장 행복하다"며 "하나님께 쓰임 받음으로 오는 하늘의 상을 바라보면 목회와 선교가 하나도 어렵지 않고, 목사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하늘의 은혜를 받아 깨끗함을 유지하고, 자기 사명을 분명히 이해하며, 비교하지 말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1부 예배는 고종욱 소망교회 장로의 대표기도, 최민영 서울경기서부지방회장의 성경봉독, 차현숙 일본 고베교회 전도사의 특송, 이선구 이사장의 설교, 박재숙 경기남부지방회장의 헌금기도, 김주덕 서울명동교회 장로의 광고, 김원남 예장총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2부 예배는 임도마 베트남 선교사의 사회로 황필성 경기동부지방회장의 기도, 박용옥 총회장의 설교, 임직사 소개, 목사 안수와 악수례, 공포, 서약 및 선서, 임직 증서 및 임직패 수여, 박신배 KC대학교 전 총장의 권면, 황진호 태국 선교사의 축사, 답사, 박용옥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