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를 색출하고 나쁜 사람들의 입국을 막는 것은 정부가 할 역할입니다. 그러나 교회인 우리는 지상대명령을 완수하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중동전문 사역단체 언차티드(Uncharted) 회장 톰 도일 목사는 한국사회의 이슈로 등장한 예멘 난민신청자의 대거 입국 문제와 찬반 여론에 대해 "한국교회가 민족주의적 우려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무슬림 사역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인 그는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11년간 사역하며 예멘 무슬림들과도 함께 한 경험이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사역 파트너이기도 한 톰 도일 목사는 "미국인으로서 난민 문제가 얼마나 위협적일 수 있는지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시리아, 북아프리카 사람들이 미국에 이민 오기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이 긴장하며 염려했습니다. '저 사람들 테러리스트 아니야?' '우리를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우리 정부가 이런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을까?' '그들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톰 도일 목사
▲중동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 도일 목사 ⓒ이지희 기자
하지만 톰 도일 목사는 예멘 난민신청자의 입국은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축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예멘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수십 년 동안 복음의 문이 열리길 기도했던 나라입니다. 폐쇄적인 나라죠. 성경 반입이 일절 금지된 나라이고, 가정교회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500여 명의 예멘인을 남한으로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은혜입니다."

톰 도일 목사는 이슬람을 떠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된 유럽 무슬림 난민들이 복음을 받게 된 데에는 교회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고향을 떠나 유럽으로 온 그들을 염려해 준 사람들은 기독교인들 뿐이었다고 무슬림 난민들은 말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도일 목사는 "여러분의 기도와 그들을 만나 그리스도를 전해주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머지않아 예멘 사람들을 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순교의 소리(VOM) 현숙 폴리 대표는 "하나님은 어디서든, 누구를 통해서든 일하실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500여 명의 예멘인 영혼을 한국교회에 맡기신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국VOM은 오는 8월 13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마포 한국 VOM 사무실에서 톰 도일 목사를 초청해 중동 사역 경험에 대한 특별강연을 연다.(문의 02-206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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