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의 보호자이며 인도자이고, 첫 스승이자 평생 스승이다. 완벽한 엄마 혹은 아빠가 아니라 '나 다운 나'로 '행복한 부모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마중물교육연구소 강효정 소장은 "'자식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는 공식을 가지고서는 자녀도 물론, 부모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 '어쩌다, 부부'가 '어쩌다, 부모'가 되어서는 눈에 집어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자녀의 행복을 위해 온 힘을 쏟지만, 어쩐지 순탄하게 뜻대로만 되진 않는다.
부모교육 전문 강사인 강효정 소장도 다른 부모처럼 '어쩌다 부모'가 되어선 호된 부모 신고식을 치렀다. 생명의 존귀함과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위험을 감수한 네 번째 개복수술로 셋째 딸을 얻은 지 한 달도 안 돼, 초등학교 2학년인 큰딸이 등교를 거부했다. 비로소 부모 공부를 시작했고, 평생교육에 입문해선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최근 강효정 소장이 펴낸 '엄마는 커서 뭐 될 거야? - 행복한 부모 되기 프로젝트'(마중물교육, 223쪽, 1만4천 원)는 부모 인생의 소중함과 자녀 양육의 가이드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일곱 살이 된 막내딸의 질문이 또 하나의 인생의 화두가 되어 이 책 제목이 되었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많은 학부모를 만나면서 깨달은 결론은 단순 명쾌하다. "행복한 부모는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부모가 행복할 때 자녀도 행복할 수 있다." 자녀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은 자기 돌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때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부모는 삶으로써 자녀에게 가장 생생하고 영향력 있는 가르침을 준다. 꿈꾸는 부모는 꿈꾸는 아이를 만든다. '돌봄 전문가'에서 자신의 소리에 집중해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고, 나다운 행복한 부모가 될 때 비로소 행복한 부모, 행복한 가정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공병호 경제학 박사는 "이 책은 부모 역할로 힘겨운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며 "육아는 부부의 공통 과제이므로, 엄마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고 추천했고, 부모자녀리더십세미나 김형환 교수는 "이 시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엄앵란 씨는 "알뜰하게 살림하던 효정이가 세 딸을 키운 이야기와 부모교육 강사로서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선배 엄마로서 엄마의 행복을 응원한다"고 추천했다.
한 독자는 "막 출산한 후 자존감이 바닥인 저를 다시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켜주었다. 교육계에서 일하는 제가 아이들 교육을 깊이 생각하게 해 준 고마운 책"이라고 말했고, 60대 여성은 "엄마만 보는 책이 아니다. 누구나 읽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효정 소장=성격 공부인 에니어그램, 교류분석(TA), MBTI 등으로 객관적 자기 이해로 타인과 소통하며 성장하도록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 평생교육사,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에니어그램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저서로 시집 「커피 한잔할까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