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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폭력, 왕따 등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요즘, 왕따 피해자에서 지금은 왕따 퇴치 운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왕따없는세상운동본부 이성수 이사장의 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2.jpg대한청소년골프협회 회장과 경희대 교양 스포츠산업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성수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시절 6년간 왕따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경험을 기반으로 지금은 ‘왕따 없는 세상’ 음반 수익금 전액과 사재를 털어 사회적 약자, 특히 왕따 퇴치를 위한 운동을 10년 넘게 펼치고 있다.

이성수 회장은 왕따 피해 청소년들의 치유를 위해 스포츠 치유, 음악 치유, 강연 활동 등을 하며, ‘왕따 극복 모범 사례집’ 발간을 위해 원고를 수집하고 있다. 또 기존 사회적 단체들과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6월에는 누가선교회와 MOU를 체결해 왕따 피해자들의 신체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7월에는 음악예술학회와 MOU를 맺어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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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악예술학회는 지난 8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일반 청소년들의 정서함양뿐 아니라, 왕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음악예술학회 유순영 회장은 “진정한 예술인이라면 힘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왕따없는세상운동본부 임혜숙 예술위원장은 “훌륭한 음악인들과 협력하여 음악을 통해 왕따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악회 및 음악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집 가수이기도 한 이성수 회장은 “대한민국의 사회적 약자가 사라질 때까지 노래하고, 후원하겠다”며 왕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굳은 의지를 밝히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내가 행복한 세상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함께 노력한다면 아픔도, 상처도 웃음이 되는 세상이 바로 오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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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