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jpg조다윗 지음 | 비전출판사 | 260쪽 | 1만5천 원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콜투올(call2all) 세계선교전략회의 한국대회 전체 코디네이터로 섬긴 조다윗 선교사(비전선교단 대표)는 신간 ‘조다윗 선교사의 세계와 시대 읽기’에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학제적 연구로 오늘의 시대와 세계를 바라보는 성경적 통찰과 해석, 진단을 담아냈다.

조 선교사는 오늘날 사람들이 개체적 함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세계와 시대의 흐름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이 시대와 세계 안에서 죄와 어둠 속에 구조적으로 매여있는 인생들을 구원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군중이 매여 사는 세계와 시대를 밝히 비추고, 그 속에 영혼들을 진리로 자유롭게 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이 책을 저술했다”고 밝혔다.

'조다윗 선교사의 세계와 시대 읽기'는 두 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먼저, 시대성에 무관심한 그리스도인들을 깨우기 위해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시의적이며 연속적인 사건들, 곧 극단의 시대, 세계 디폴트 위기, 알파고와 지식나무의 도전, 지성주의의 역사, 대학 지식의 대중화와 실용화, 진리, IS 등장과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의 흐름, 중동 소요 사태를 통해 본 아랍 이슬람의 조명, 터키 쿠데타 등 다양한 소재로 흥미롭게 지금의 시대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자 했다. 특히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목회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시대와 세계를 성경적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다른 하나는 급변하는 정세, 혼란한 현실 가운데 방황하는 사람들이 시대적 좌표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올바른 역사인식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구원의 길을 찾게 한다. 근대, 현대 지성의 실패와 탐욕적 투기성 경제활동의 거대화로 인해 극단의 시대로 치닫는 과정까지 저자는 해석과 진단을 넘어서, 성경에서 역사하는 구원의 진리가 현시대에도 동일하게 역사할 수 있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