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OSIE) 이사장 권병기 목사(구기동영광교회)가 5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 개인부문을 수상했다.
OSIE는 1998년 7월 제1회 서울 북부 시민을 위한 집회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중국, 태국,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 미얀마, 인도, 필리핀, 멕시코, 일본 등 국내외 문화 소외지역에서 제79차 310회에 걸쳐 쉐키나워십 집회를 개최했다. 쉐키나워십은 한국전통문화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공연으로, 매회 70~120여 명의 단원이 자비량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여한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이사장 권병기 목사. 사진=국제열린문화교류회
또 OSIE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의 태풍피해 현장에 학교를 건립하고, 인도에 고아원을 세워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사역도 해왔다. 이밖에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분야의 해외 주요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한기총 문화예술선교대상(2007년), 기독교 교육브랜드대상(2015년, 국민일보 주관), 서울시 표창(2015년)을 받았으며 이번에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권병기 이사장은 2017년 8월과 2018년 2월에 ‘UN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UN프로젝트는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를 극복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UN이라는 국제무대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권 이사장은 “대한민국도, 이스라엘도 1948년 UN 승인으로 건국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되고 인권, 평화, 반유대주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두 나라가 연합해 문화예술이라는 강력한 복음전파의 도구로 이 문제들을 극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차세대들을 중심으로, 성경적으로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대한민국 통일과 이스라엘 회복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UN 회원국들을 위한 아리랑 초청 공연은 국가 대표 인사들의 축하 영상으로 시작해 영어 합창(김태경 외 40명), 대고(박소현 외 6명), 개천무(안승지 외 8명), 힙합댄스(김상훈 외 10명), 부채춤(김혜영 외 10명), 하늘의 소리(송하영 외 8명), 사물놀이(양병찬 외 10명), 영상과 이미지 무용극(조성애 외 40명), 깃발춤(윤순자 외 10명)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모든 공연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는 현지인 신랑, 신부를 섭외하여 한국 전통혼례복을 입고 함께 출연하는 등 특별한 경험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모든 순서는 현지 언어로 제작한 영상물과 함께 진행된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이사장 권병기 목사(우)가 2016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
개인부문을 수상했다. 사진=국제열린문화교류회
쉐키나워십은 3년 이내에 전 세계의 5대양 6대주에 깃발을 꽂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병기 이사장은 “3년 내 전 세계에 인간이 만든 최고의 무대에 하나님의 군대들을 세우고자 한다”며 “UN프로젝트 이후 다음 쉐키나워십은 북한 평양프로젝트, 그다음은 동유럽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함께 볼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