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00만 이주민 시대’를 맞아 이주다문화선교사역에 참여하는 선교단체와 교단, 지역교회 사역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이주민 선교를 위해 연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고 한국이주민네트워크(KIN)가 주관하여 23일부터 24일까지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이주민선교 컨퍼런스’에서는 50여 명의 이주민선교 사역자가 이러한 내용으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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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간 열린 이주민선교 컨퍼런스에서는 이주다문화선교사들의 열띤 참여
 속에 결의문이 채택됐다. 사진=이지희 기자

이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이주다문화선교 사역에 진지한 참여를 촉구하고, 타국에서 여러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에게 복음전파와 함께 통전적 사역을 하기로 했다. 예배와 체계적인 양육으로 성숙된 이주민 성도들과 헌신된 이주민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이주다문화선교사들 간, 또 이주다문화선교 참여 선교 단체, 교단, 지역교회와도 연합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주다문화선교를 국내 교회, 이주민, 각 선교단체 교단본부, 선교현장이 모두 협력하는 통합적 사역으로 인식하고, 글로컬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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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초안 작성에 참여한 박찬식 기독교산업사회연구소 소장(사진)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함께 결의문
 수정, 보완 작업을 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이번 컨퍼런스는 ‘이주민 선교의 도전’, ‘이주 현상의 심화와 교회의 대응’에 대한 기조강연과 발제 및 토론, 저녁집회, 그룹별 토의 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KIN은 기조강연과 그룹별 토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국내 목회자들의 이주다문화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 이주민사역 통계자료 구축, 귀국 선교사와 국내 시니어 선교자원의 이주민사역 동원 등 후속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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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선교 컨퍼런스 첫날인 23일 발제 및 토론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IN
2016년 이주민선교 컨퍼런스 결의문

하나. 2020년 300만 이주민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주다문화선교 사역에 대한 진지한 참여를 촉구한다.

하나. 우리 이주다문화선교사들은 이주민들에게 복음전파와 함께 타국에서 복합적인 삶의 어려움을 겪는 그들을 돕는 통전적 사역을 지향한다.

하나. 우리들은 예배와 체계적인 양육을 통해 성숙된 이주민 성도들과 헌신된 이주민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노력하기로 한다.

하나. 역동적인 다문화시대를 맞아 우리 이주다문화선교사들은 동역자들과 서로 협력하며, 이주다문화선교에 참여하는 선교 단체 및 교단, 그리고 지역교회와 연합에 힘쓰기로 한다.

하나. 이주다문화선교는 국내 교회, 이주민들, 각 선교단체 교단본부, 선교현장 모두 협력해서 해야 할 통합적 사역임을 인식하고 글로컬 네트워크 구성을 위하여 연구개발에 힘쓰기로 결의한다.

2016년 11월 24일
참가자 일동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