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4박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선교전략회의 ‘콜투올(call2all)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다음세대와 아비세대의 연합’을 통한 지상명령 완수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다.

7일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 블레싱홀에서 열린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준비 기도 모임에는 다음세대 청년, 대학생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같은 비전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행사는 실행위원인 레드 빅 대표 곽병훈 목사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해 1시간 정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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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투올 2016 한국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는 “이번 콜투올 대회를 통해 선교의 다음세대가
 일어나 한국교회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시 달려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이지희 기자

콜투올 2016 한국대회는 6월 27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요 인도자와 참석자들이 ‘지상명령 완수’라는 분명한 목표를 놓고 마음을 모으는 ‘중보기도와 예배’로 막을 연다. 북남미, 유럽/남동서 아프리카,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 아시아/태평양 등 4개 권역의 선교현황을 나누며 ISIS/난민, 북한을 위해 특별 기도 시간도 갖는다.

본 대회에는 미주 등 서구에서 200명, 중국에서 600명,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100명, 한국에서 700명 등 교계, 선교계 및 비즈니스 리더 총 1,600여 명이 참여하여 전략을 짜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헌신을 결단한다. 저녁에는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없는 오픈집회로 열려, 국내외 기독 지도자들과 다음세대 등 총 3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교의 다음세대’, ‘다음세대와 아비세대’, ‘서양과 동양’, ‘통일한국’, ‘디아스포라’, ‘선교아시아’를 주제로 다루며, 특히 다음세대와 아비세대가 열방을 위해 강력히 세워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 강사는 로렌 커닝햄 국제예수전도단 창립자, 마크 앤더슨 콜투올 의장, 스티브 더글라스 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 로이 피터슨 미국 성서공회협회 대표 등이 나선다.

c2.jpg이날 콜투올 2016 한국대회 대표대회장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사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시야와 관심을 세계로 돌리고, 세계를 복음화하는 꿈을 다시 꾸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연합’과 ‘치유’를 꼽으며, “한국교회가 힘을 합하고 치유사역을 하려면 복음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인 십자가로 돌아가는 운동을 시작해야 우리가 살고, 이 나라가 산다”며 “그런 면에서 콜투올 운동이 다른 어떤 것보다 복음 운동을 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는 “콜투올을 위해 무명의 용사들이 뛰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대표 목사님들께서 함께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콜투올 대회가 외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한국선교의 중요한 방향을 잡아가며 다음세대와 연합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목회자, 선교단체 대표 여러분의 지속적인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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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준비 기도 모임이 7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이지희 기자
실행위원 손종태 진행교회 목사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서로 섬김으로 연합하며 ▲10만 선교사 파송을 약속했던 아비세대의 소원을 기억하고, 사그라져가는 선교의 물결이 콜투올 전략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회복되도록 ▲또 다음세대가 아비세대를 공경함으로 풍성한 영적 유업을 받고 열방을 향해 일어나는 세대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손 목사는 “마지막 때 주님의 마음을 품은 모든 주의 종들이 모여 열방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콜투올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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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준비 기도 모임이 7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이지희 기자
공동대회장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목사는 마무리 기도를 통해 “우리의 성공주의 목회와 경쟁적 사역 태도를 회개한다”며 “본질로 돌아가 십자가 앞에 서기 원한다”고 기도했다. 또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기쁘게 하는 콜투올 대회가 되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이곳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공동대회장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의 축도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실무 코디네이터 조다윗 목사는 “한국선교와 한국교회를 위해 애써오신 분들의 유업이 다음세대 가운데 형식적이 아닌 마음으로 연결되고,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그 유업들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오늘 사전 기도 모임뿐 아니라 본 대회 전야제인 ‘중보기도와 예배’를 통해서도 서구와 한반도, 아비세대와 다음세대가 마음으로 만나고, 국제적 유업과 한반도의 유업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헌신과 희생을 결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