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말 한국에서 150여 개국 1,400여 개 단체를 대표하는 지도자 1,600여 명과 한국의 다음세대 등 총 3천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선교전략회의가 열린다.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콜투올 2016 선교전략회의(call2all congress Korea 2016, 대표대회장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에서는 중국교회 지도자 600여 명, 인도교회 지도자 150여 명,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교계 및 선교계, 비즈니스 리더 300여 명을 비롯해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콜투올 운동’은 대학생선교회(CCC) 창립자 빌 브라이트 박사가 제시한 ‘전 세계 5백만 교회개척을 통해 10억 명을 전도하자’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2007년 마크 앤더슨 목사가 리더십으로 세워지면서 시작됐다. 지금은 전 세계 150개국 1,400여 개 단체 4만여 명의 리더들이 동참한 최대 선교 운동으로 성장했다. 매년 2~5차례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콜투올 선교전략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 한국 콜투올 선교전략회의는 전 세계에서는 25번째,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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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세대와 자녀세대의 연합 위한 ‘선교의 다음세대’가 핵심 주제

이번 회의는 ▲선교의 다음 세대 ▲다음세대와 아비세대 ▲서양과 동양 ▲통일한국 ▲디아스포라 ▲선교아시아라는 선교의 주요 현안을 놓고 지상대명령을 성취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헌신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특히 ‘선교의 다음세대’는 대회의 핵심주제로, 아비세대와 자녀세대를 연합하게 하고 다음세대를 준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신다’(말 4:6)는 주제말씀을 통해 세대 간의 연합을 이룰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한편, ‘선교아시아’는 서구리더십과 함께 아시아 리더십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중요한 주제로 주목된다. 콜투올 운동 역시 초기에는 서구 리더들이 이끌었으나, 지금은 유럽, 아프리카, 남미를 비롯해 특별히 아시아 리더들이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강사로는 로렌 커닝햄 국제예수전도단(YWAM) 창립자, 마크 앤더슨 콜투올 의장, 스티브 더글라스 국제CCC 총재, 로이 피터슨 미국 성서공회협회 대표(전 위클리프선교회 대표), 폴 에슐먼 CCC예수영화프로젝트 책임자(FTT·Finishing the Task 운동 대표), 글렌 쉐퍼드 인터내셔널 프레이어 미니스트리 대표, 데이빗 해밀턴 열방대학 하와이코나캠퍼스 훈련책임자, 노엘 판토자 필리핀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밥 크리슨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 대표 등이 나선다.

회의는 리더들만 참여하는 낮 시간 클로징 집회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저녁 오픈집회로 진행된다. 클로징 집회에서는 200~250개의 테이블에 1,600여 명의 아시아, 서구 리더들이 전략회의를 하며, 주제별 워크숍, 분야별 전문미팅, 리더십 미팅 등 다양한 모임으로 서로 연결되고 하나의 뜻을 발견하며 헌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오픈집회에는 한국 다음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리더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다음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나눌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 모임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전략들을 찾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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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콜투올 선교전략회의 목록.  제공=콜투올 2016 선교전략회의 조직위원회
콜투올 선교전략회의는?

콜투올 선교전략회의는 각 영역의 리더들이 모여 지상명령의 완수를 위한 계획을 세우며, 지금까지의 지상명령 성취를 측량하고, 앞으로의 사역 현장중심의 실제적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계와 선교계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비즈니스계 영역의 기독교 리더들을 모아 마지막 선교부흥 시대의 입체적인 영적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선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한 지상대명령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