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jpg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이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마을 추장회의에서 발령했던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에 대한 우물 사용금지령을 해제했습니다.

지난 3주간 우물을 마시지 못하고 강물을 생활 용수로 사용해야만 했던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이 다시 우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말, 아씨꾸아마을 추장회의에서는 물신(God of Water)에게 양을 잡아 감사의 희생제사를 드린다며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도록 결의하여 통지했습니다. 이에 아씨꾸아교회를 담임하는 막심(Maxim) 전도사는 물을 주시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 한 분이시요, 다른 신이 물을 주는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주지시키며 이 제사에 참여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니 성도들은 이 제사에 참여하지 말 것을 가르쳤습니다.

이 문제로 9월 초 추장회의에서는 마을의 단합을 깨는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에게는 우물 사용을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결의하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그로부터 두 주 동안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은 우물을 마시지 못하고 강물을 길어다 식수 및 생활 용수로 사용하는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막심 전도사는 마을 추장회의에 대화를 요청하여 아씨꾸아교회 성도들도 마을 주민인데 우물 사용을 막는 것은 부당함을 주장하며, 우물 사용 금지령을 속히 해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희생 제사에 사용한 양 구입 비용을 내면 우물 사용을 허락하겠노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양 구입비를 내는 것 또한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것이니 이 역시 불가하다고 거듭 밝히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외에 그 어떤 우상에게도 예배할 수 없음을 단호히 천명했습니다. 이로부터 또 한 주간,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은 우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지난 주말, 막심 전도사는 다시 한 번 마을 추장을 만나서 교회와 성도들 모두는 우상숭배가 아니라면 마을의 유익을 위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니 이제 그만 우물 사용금지령을 해제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주일, 막심 전도사와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의 단호한 결단과 굳건한 믿음 앞에 더 이상 부당한 고집을 계속할 수 없었던 추장은 마침내 사용금지령을 해제했습니다.

약 한달 여간, 우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강물을 길어다 생활하는 고통스러운 생활을 해야 했지만, 하나님 한 분 외에 결코 우상에게 예배할 수 없다는 믿음을 지킨 자랑스러운 막심 전도사와 아씨꾸아교회 성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에 저희는 아씨꾸아 마을을 축복하며 오는 10월 17일(토)에 제2차 선교진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교부의 의료팀이 하나님의 사랑을 담뿍 담아 인술을 펴려고 합니다. 추장을 위시한 마을 주민 모두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과 구원자이심을, 그리고 사랑이심을 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곽기종, 손회실 선교사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