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배당에서 성탄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2014년은 저희의 베들레헴 사역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해입니다. 2010년 보아스의 뜰에 센터 공사를 시작한 이래로, 외부 공사를 마치고 내부공사 중인데, 지난 12월 24일 드디어 센터 내의 예배당 공사를 완전히 마무리하여, 이곳에 한국교회 자체 건물로 된 최초의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25일 이곳 이스라엘에 사는 한인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처음으로 새 예배당에서 드리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동선교 가운데 주님께서 한국교회를 통해 이곳 보아스의 뜰에 기적과 같은 역사로 센터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는 보아스와 이방 여인 룻을 만나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게 하시고, 약 3000년이 지나 다시 이방 교회인 한국교회를 통하여 복음의 마지막 땅끝에 센터를 세우신 것을 믿습니다. 센터를 통해 중동과 이스라엘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현장에 맞는 맞춤형 선교,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선교를 준비하며 이루려 합니다.
유치원 사역
이를 위해 현재 예배당이 준비되었고, 유치원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등록을 다시 하고, 새로운 현지 선생님 선발과 원아 모집, 유치원 시설 등을 마련해야 합니다. 유치원 재개원 준비가 은혜 가운데 잘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유치원 사역을 함께 도와줄 사역자도 주님께서 보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한방 치유 사역
또한 한방 클리닉도 거의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 중입니다. 이곳 베들레헴에서 한방을 통한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준비된 한방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사역자가 머물 숙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 베들레헴 센터에서 한방 사역으로 함께할 준비된 사역자들을 주님께서 보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센터의 한방 클리닉을 본부로 해서 베들레헴 주변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팀으로 한방 사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완공 직전에 있는 베들레헴 선교센터 모습. 옥상 기도실 지붕은 한국식으로 만들었다. 강 선교사는
한국식 지붕이 베들레헴의 명물이 되고 한국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사진제공=강태윤 선교사
센터는 4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 태권도장, 2층에 유치원, 한방 클리닉, 선교관(원룸 1개, 방 2개 아파트 2동), 3층에 예배당(150석 규모), 어린이 도서관, 문화원, 선교관(원룸 1개, 방 3개 아파트 1동), 4층 선교관(원룸 9개, 식당, 부엌), 옥상 기도실 등으로 되어 있는데, 2층 선교관 공사도 마무리 중에 있어 조만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2층 공사를 가능한 빨리 마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당장 1월에 기도 단기 선교 팀이 올 예정이고, 여러 팀이 센터에서 머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4층 선교관 공사들이 속히 진행되어 더 많은 분이 센터에 머물며 이곳을 바로 이해하고 성서의 땅을 잘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베들레헴이 마지막 선교지임을 깨닫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센터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보아스 뜰의 센터를 통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한국교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작은 부분에서 갚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센터를 통해 광야학교와 영성 훈련, 대안 순례(성경에 나오는 많은 장소가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기 힘든 헤브론과 광야, 사마리아 산지들을 걸으며,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과 형편들을 직접 보며 선교지로 다시금 느끼는 순례), 청소년 훈련교실, 세미나, 선교훈련의 공간 등으로 활용하려 합니다. 이곳을 오시려는 분들에게 보아스 센터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중동 최초의 한국식 지붕
베들레헴에 한국식 지붕이 생겼습니다. 센터 옥상의 기도실 지붕을 한국식으로 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지역 사람들이 놀라는 곡선의 한국 지붕이 생겼습니다. 베들레헴의 명물이 되고, 한국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1월 1일 아침, 베들레헴 선교센터에서 바라본 보아스의 뜰과 베들레헴시 전경.
사진제공=강태윤 선교사
현재 옥상 기도실에서 매주 토요일 베들레헴 대학생 4명과 함께 한국어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로 가득하고, 디나는 내년에 한국에 석사 과정 공부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한글을 통해 이곳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선교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주 토요일 이곳 사역자들과 기도회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고, 현지인 학생 2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지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이들의 필요를 채우는 센터가 되도록 기도하고, 낮아지는 자세로 나가려 합니다.
부족한 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선교사회 회장을 다시 맡았습니다. 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곳 선교사회가 주님 안에 더욱 하나 되어 이 땅의 복음화에 귀하게 사용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선교사회를 위해서도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할지라도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우리 주님입니다. 지금까지도 주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단지 도구로 사용될 뿐입니다, 저희만으로는 이 귀한 일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복음의 황무지가 되어버린 이 땅이 한국교회를 통하여 변화되어 주님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5년 새해에도 날마다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행복하시고 복된 날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리면서 베들레헴과 이곳 선교를 위하여 베풀어 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베들레헴에서 강태윤, 창임, 시몬, 사무엘 드립니다.
선교센터 후원계좌 : 농협 119-02-569885 강점석, 베들레헴선교회(010-4755-4727)
[선교사 연락처] 인터넷폰: 070-7562-0868 핸드폰: 972-545-683176 블로그: www.blog.daum.net/joyhous 보아스의 뜰에서
※후원 후 꼭 선교회 간사(조흥복 목사, 마령교회 시무)에게 연락(핸드폰, 이메일, 주소)을 주시면 선교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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