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jpg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면서 베들레헴에서 안부와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들은 은혜 가운데 이 땅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분쟁은 약 두 달 동안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고 결국 양측이 장기 휴전에 합의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성지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실들을 목도하면서, 진정으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필요한 땅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저희들의 형편과 상황들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인천순복음교회, 유치원 공사를 위해 지원

저희는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센타의 유치원 공사를 위해 협조를 하시겠다고, 먼저 한국에 들어와 교회 앞에 보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갑작스럽게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센타 공사 현황과 특히 유치원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고, 이 마지막 때 한국교회가 왜 팔레스타인 선교와 함께 이스라엘 선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에서 유치원 공사를 위한 헌금을 해주셨습니다. 공사를 계속 진행할 여유가 없어 여러 달 동안 공사를 하지 못하고 중단되어 있었고, 업자들로부터 공사 대금을 독촉 받는 상황에서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주님의 도우심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난 주부터 유치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탄생교회 근처에서 하던 유치원 사역을 현재는 공사로 인해 임시로 중단을 한 상태이고, 유치원 공사가 다시 마무리 되면 자치 정부 교육부에 다시 등록을 하고 준비하여 내년 9월부터 새로운 유치원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이곳 베들레헴에서 유치원 사역을 한지 오래 되었고, 졸업생들만 해도 수 백 명이 됩니다. 어린이 사역은 아랍권, 특히 꿈과 희망이 사라져 버린 이곳 팔레스타인에 효과적이고 중요한 사역입니다. 이번 분쟁으로 수많은 아이가 희생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미래의 꿈인 아이들이 어른들의 분쟁으로 희생당했습니다. 이제 이곳 어린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만이 이 일을 가능케 함을 저희는 믿습니다. 이번에 귀한 헌금을 해 주신 인천순복음교회와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유치원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3층 숙소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방이 총 11개로 식당이 함께 있는데, 숙소 공사를 마치면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에게 쉼과 함께 이 땅을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성서의 땅 탐방과 광야학교

이곳은 성지 순례지로 많은 성도가 일생에 한 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순례는 신앙 성장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아쉬운 점은 순례가 과거 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장소와 터를 보고 과거에 머무는 순례가 아니라 이제는 장소와 함께 이 땅의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고 결국은 이 땅이 순례지를 넘어 마지막 선교지인 것을 깨닫는 곳이 되도록 미래 지향적인 순례가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저희 센타가 작은 부분에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제대로 보고, 느끼는 순례, 그리고 주님이 걸으셨던 믿음의 선진들이 살았던 현장들을 걷고 돌아보며 우리 자신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특히 베들레헴은 유대 광야에 속한 곳이고 다윗이 양을 쳤던 역사의 현장이고, 보아스와 룻의 역사가 있는 곳, 우리 주님이 40일 금식하셨던 광야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 광야를 직접 걸으면서 다윗과 함께 하셨던 주님의 음성을 우리도 듣기를 원하고, 출애굽을 하고 광야 생활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느끼기 원하고, 궁극적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척박한 장소인 광야에서 내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그 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센타 숙소에 머물면서 광야를 함께 걷고,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광야를 통해 우리들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고,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광야의 영성으로 회복되어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도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성서의 땅 탐방과 광야 학교를 통해 큰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광야 세미나

이번 짧은 한국 방문에 여러 곳에서 광야 세미나를 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들은 양과 목자의 관계입니다. 이 말씀을 더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광야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광야에서 목자와 양의 관계를 알아야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육신의 눈으로 볼 때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곳이기에 광야에서 우리들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서야만 합니다.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 광야, 그래서 광야의 양들은 오로지 목자의 음성과 인도하심으로 광야에서 살 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이 광야의 양처럼, 목자되신 주님 안에서만 우리들의 생명이 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광야를 알아야 하고, 나아가 광야를 체험함으로 더 절실하게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이곳 광야를 걸으면서 시편 23편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다윗의 신앙고백이 우리의 것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광야학교를 위해 숙소가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항상 부족한 저희들과 이곳 베들레헴 선교를 위해 기도와 수고로 함께해 주시는 귀한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베들레헴에서 강태윤, 창임, 시몬, 사무엘 드립니다.

베들레헴 선교센타 후원 구좌

전화 070-7562-0868 이메일 joyho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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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교센타 후원계좌 농협 119-02-569885 강점석 베들레헴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