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동역자님들께 문안 인사 올립니다.

저는 3월 28일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해, 나이로비에서 약 70km 정도 떨어진 마이마히유라는 지역에 있습니다. 시니어 선교사님이 교회와 고아원, 학교를 운영하는 ‘조이홈스’라는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니어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와 고아원, 학교를 돌보고, 언어 연수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사역 방향은 아프리카를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선교사님들과 함께 먼저 복음으로 영혼을 살리고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일과 극빈국과 극빈자들을 찾아 그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전문인으로 나서는 것입니다.

지금 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선교는 구제와 교육 사역인 만큼, 많은 아이를 돌보고 그 아이들을 가르쳐서 삶의 현장으로 내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지 아프리카에서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하더라도 일자리가 없어서 다시 절망에 빠지는 일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까지 주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BAM(Business As Mission)은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과 그 과정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고용창출을 이용한 복음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무슬림이 학교를 세우면 무슬림이 되고, 기독교인이 학교를 세우면 기독교인이 되는 현실입니다. 이 속에서 무슬림과 이단들은 물질공세로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반면, 우리 선교사들은 이들과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구제, 교육 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힌두교인들이 케냐의 경제권을 70~80%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선교사들이 경쟁력을 꼭 갖추어야 할 이유입니다.

그래서 BAM은 더 효율적인 선교를 지향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으로 복음을 전하는 경쟁력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또 아프리카에서의 영혼 구원과 인간의 존엄이 회복되는 역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복음으로 아프리카를 살리고, 주의 용사들을 양육시켜야 할 일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해야 할 사명임을 깨달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윤석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