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프가 필리핀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작년 11월 태풍 피해 이후 파손된 페드로 칸디도 기념 국립고등학교 신축, 재건한 이후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해 이후 이번에 5번째 필리핀을 방문한 글로벌호프 조용중 대표는 지난달 19일 필리핀 재건에 참여하는 연계 단체 대표들과 필리핀 교육부 장관 아르민 알타미라노 루이스트로(Armin Altamirano Luistor)와 면담을 했다. 글로벌호프는 이 고등학교를 신축, 재건하는 프로젝트에 필리핀 SM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업, 단체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페드로 칸디도 기념 국립고등학교는 지난 4월 24일 착공식을 한 후 19개 교실과 938명의 학생을 위한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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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건설회사 직원, 글로벌호프 인터내셔널 코디네이터, SM재단 직원, 글로벌호프 조용중 대표,
루이스트로 교육부장관, 도이치은행 대표, 교육부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제공=글로벌호프

이날 루이스트로 장관은 가장 큰 복구 프로젝트인 학교 신축, 재건을 지원하는 데 글로벌호프가 외국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것과 한국군이 레이떼 섬에서 복구 작업을 함께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루이스트로 장관은 이어 한비문화교류센터를 열어 학생들이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채소류 섭취가 부족한 필리핀 주민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전수해 건강증진에 기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글로벌호프는 학교 건축 프로젝트 이후에도 차세대 교육과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필리핀 정부, 기업,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