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jpg총신상담센터와 성경적상담연구원(피스메이커상담센터)가 주최하는 성경적 상담 세미나가 지난 15일 총신대학교 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논문 발표와 상담 사례 발표, 슈퍼 비전으로 이뤄졌다. 먼저 강명옥 박사(미국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박사)는 '제자훈련사역에서의 성경적 상담의 활용'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강명옥 박사(미국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박사)는 '제자훈련사역에서의 성경적 상담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사랑의 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는 강박사는 "제자 훈련과 상담을 통하여 변화의 역동성이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그 문제를 어디 찾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교육은 머리에 지식을 집어 넣으면 끝이 나지만, 훈련은 내 안에 습득 된 것이 삶으로 드러 날 때 까지 이뤄지는 과정이다"고 하며 훈련을 받는 자들이 변화를 받으며 역동성을 갖고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기대하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 박사는 신약의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제자훈련과 한국 교회의 제자훈련의 역사를 개괄한 후 대표적 제자훈련 교회로 알려진 사랑의 교회 제자 훈련 내용을 토대로 발표했다. 

그는 " 한국 교회 안에서 성경 공부나 구역 모임들이 있고 그곳에서 일종의 훈련이 있었지만 제자 훈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하며, "체계적이지도 않고 대부분 교회의 구역 모임이나 성경 공부 모임에서 언급되기만 했다"고 했다. 

강박사는 옥한흠 목사의 제자도의 정신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는 신자의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며, 예수처럼 되고 예수처럼 살기를 원하는 신앙인으로 만드는데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사랑의 교회가 실행해 온 제자 훈련은 간단히 말해서 평신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여 삶을 살도록 평신도들을 구비시키는 전 과정이다"고 했다.

강박사는 사랑의 교회의 제자 훈련의 3대 요소(소그룹, 귀납법적 성경공부, 리더(쉽))에 대해 설명했다. 소그룹에 대해서 강박사는 "과거에는 교사, 학생, 간단한 교육 자재만 있으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보았지만, '인격'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제자훈련에서 이런 이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소그룹 환경에서 인격의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또, 귀납법적 성경 공부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가르침인 설교와 달리 귀납법적 성경공부는 참가자가 '관찰-해석-반응-적용'의 단계를 거치도록 이끈다"고 했다. 이 방법은 참여도가 매우 높은 방법이며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리더(쉽)에 대해서 그는 옥한흠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제자훈련이 건강한가 그렇지 아니한가는 교육 방법과 훈련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지도하는 목회자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예를 들며 "갈릴리 어부들이 예수님의 손에 잡히자 천하를 뒤집어 놓는 인물이 되었다"고 말하며 리더(쉽)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이후 '성경적 상담에서의 성경 활용'의 제목으로 지숙경(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석사)의 논문이 발표가 되었고, 신앙 간증과 성경 본문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변화를 일으킨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이어, 위효진(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석사과정)의 상담 사례연구가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