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KriM)은 6일(수) 김철영 목사(미시간주립대 경영학박사, 백석대 신학박사, 서울대 경영대학원 외래교수, 사진)를 초청, "선교 성공 전략"이란 주제로 '중, 장기 전략 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철영 목사는 "선교사역이 상당히 어려울 텐데, 효과적으로 이런 제한상황 속에서 어떻게 그 어려움에 대처하고, 어떻게 그 제한된 여건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두 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서 해결하느냐, 그리고 전략을 짰을 때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되어야지 바람직한가, 그것이 '전략'이다"라고 했다.
특히 김 목사는 "특정 대상에게 복음을 전할 때, 복음 영접을 위한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부분 우리들은 그것에 대해 잘 아는데, 상식으로 무시한다"며 "각각의 문제를 파악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전략'이다"라고 했다. 대부분 '문제'를 무시하는데, 문제를 모르면 전략을 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려 "선교는 '도전'"이라고 말하고, "많은 어려움을 예측하면서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가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성경보다 더 좋은 경영학 서적이 없다"고 말하고, 빌립보서 3:13~14 구절을 들어 "경영전략이론의 특징이 이 한 구절에 다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바울의 삶은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푯대를 향한다는 말은 목적지향적인 삶의 모습, 상을 위해 쫓는다는 말은 목표와 성과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써 이는 일반 세상에서도 말하는 경영학 이론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뜻이란 말은 소명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경영기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 등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이 구절에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경영전략 이론과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합쳐진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반면 인간 됨을 믿고 의지할 때,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시간 김철영 목사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질 전략경영 내용을 단계별로 나눈 후 실례를 제시한 뒤 선교단체 입장에서 전략을 수립해 보기도 했다. 그는 "전략경영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가 전략경영을 통해 해결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교연구원은 오는 21일(목) 오후 7시 고요셉 강사(아랍학 전공)를 초청해 "아랍의 민주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는 '오로라클럽'을 개최한다. 나눔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070-8219-106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