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복음선교회(JEM)가 28일(월) 오후 7시 인천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에서 '제4대 최세웅 감독 대표 취임예배'를 드렸다.
신성일 선교사(JEM 현지선교부 리더)의 사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오형재 교수(JEM 이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양동훈 선교사(JEM 서부지부 리더)가 성경봉독한 후 김종훈 감독(서울 연회, 월곡감리교회)이 "이름값을 감당하는 선교회"(마1:21)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종훈 감독은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 이름값을 제일 잘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예수의 이름 안에 그의 사명이 담겨져 있다"며 "이름값을 감당하시려고 고난당하시고 마지막에는 십자가 달려 죽으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선교회들이 정말 많다"고 말하고, "문제는 '이 모든 선교회가 이름값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인가?'이다"라며 "오늘 제4대 대표로 취임하는 최세웅 감독을 통해서 이 선교회가 더욱 더 이름값을 잘 감당하라고, 가장 필요한 이 때에 최 감독을 대표로 세운 줄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3.1절을 맞아 일본복음선교회 대표로 취임 한 것도 우연 아니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인선 선교사(JEM 대표)가 취임자를 소개하고, 최세웅 감독(JEM 대표, 인천 계산중앙교회 원로, 사진)이 취임사를 전했다.
최세웅 감독은 "45년 동안 평생 전도에만 주력했다"고 말하고, "은퇴 후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놓고 기도했다"며 "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 내가 꼭 하고 가야할 일이 있으면 그걸 다 하고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시 올 수도 없으니 아주 꼭 해야할 일들을 한 가지도 빼놓지 말고 다 끝을 내고 그리고 가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했다.
이후 일본복음선교회 관계자들이 찾아왔다고 말한 최 감독은 "몇 번 사양 끝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지,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 아닌지 싶었다"며 "이것은 내 계획이 아닌 정말 100%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라고 했다. 아울러 "JEM을 위해 20년을 애쓰고 수고한 분들이 존경스럽고 훌륭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대표 취임을 축하하는 축하의 말도 이어졌다. 먼저 박이섭 목사(세계희년협의회 공동대표, 미국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역임)는 "앞으로의 천 년은 일본이 주도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본은 영혼이 배고픈 나라"라며 "마게도냐 사람이 사도 바울을 불렀듯 일본의 영혼들이 최세웅 감독을 불렀으니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
윤규석 선교사(NTM 한국대표)도 요나를 예로 들며 "대게 옆 나라와 애증의 관계인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들도 구원받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이킬 수 있는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JEM을 통해 복음을 전할 때 일본 온 나라가 모두 니느웨와 같이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데츠카 마사아키 목사(일본민족복음화운동 부총재)는 "국민성과 영적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했던 것 일본 가져와서 그대로 한다고 해서 성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역사와 전통, 문화 등 그 나라를 잘 알고 전도해야 한다"며 "최세웅 감독은 일본의 이러한 면을 겸허하게 받아들인 인물"이라고 했다.
JEM 소개의 시간는 나문채 장로(JEM 감사)가 했으며, 한상진 전임총무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윤성혜 신임총무를 임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최신성 목사(계산중앙교회)가 인사말을 전하고, 최광영 목사(인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축도함으로써 예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일본복음선교회(JEM)는 1991년 설립되어 460여 명의 선교훈련 수료생 및 80여 명의 선교사를 배출한 파송선교단체이다. 일본선교훈련인 MJTC(Mission Japan Training Course)를 통해서 선교 동원과 훈련 사역을 하고 있으며, 파송된 선교사들의 후원 및 관리를 통해 일본에 선교하는 복음주의적인 초교파 전문선교단체이다.
또 일본선교훈련원과 국내 동원사역, 그리고 일본 현지의 교회개척과 현지교회 협력을 주 사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일본어 예배와 기도합주회 및 선교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매년 비전트립과 일본선교세미나를 통해 일본선교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