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4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남교회(담임 김영휘)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날 행사에는 KWMA 제적 257단체 가운데 57단체가 위임하고, 108단체가 참석해 79.7%의 참석률을 보였다.
강승삼 목사(KWMA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회무처리 시간에는 신동우 목사(법인이사/산돌중앙교회)가 기도하고, 새로 운영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영휘 목사(서울남교회, 사진)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명실상부한 선교협의회가 되려면 협력과 연합의 매체로써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전세계 교회와 더불어 협력과 연합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김영휘 목사는 "100여 년 전 전방개척지역으로써 서구권 선교의 선교대상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비서수권 선교국가로써는 가장 선교모델이 되는 축복을 주셨다"고 말하고, "미완성의 미전도종족 선교 등 한국교회 선교의 책임이 크다"고 전했다.
허종학 장로(서기/할렐루야교회)의 회원점명 후 한정국 목사(KWMA 사무총정)가 신입회원을 소개했다. 이번 해에는 한민족세계선교원(대표 조준상)과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국제지역연구소(대표 마민호), (사)국제복음선교회(대표 이성철), 아시아예술문화원(대표 손귀주) 등이 KWMA에 가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감사와 회계, 사업보고를 받았으며, 2011년 조직안과 사업계획안, 수지예산안을 승인했다. 신안건토의 시간에는 지난해 정관 운영세칙 개정을 위한 소위원회 활동을 신방현 목사(소위원회 위원장)가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이 사안에 대해 한 회기 더 연구하기로 허락했다.
먼저 열린 예배에서는 박종순 목사(KWMA 이사장)의 사회로 이흥순 장로(법인이사)가 기도하고, 김명혁 목사(법인이사/강변교회 원로)가 "주님께서 걸으신 선교의 길"(요1:14, 17:18, 막10:45)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명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는 이제 참회하면서 선교의 변화와 성숙을 바라고 사모하고 추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선교의 모델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길밖에 다른 길은 없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푸셔서 우리들도 주님께서 걸어가신 선교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고 주님께서 지니셨던 선교의 흔적을 우리 몸에 지니게 하시고 주님께서 죽으셨던 선교적 죽음을 죽게 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