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근해를 항해 중인 천안함에 대한 북한 정권의 비대칭 전력에 의한 공격 뿐 아니라 얼마 되지 않아 서해 북방 한계선에 위치한 연평도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 북한군에 의해 감행이 됐습니다. 어떻게 이렇듯이 무모하게 연일 계속되는 호전적 도발 행위를 할 수 있을까요? 김정일 정권은 남북한 간의 전면전을 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남한이 전면전으로 대응해 오지 못할 것이라는 치밀한 계산 가운데 소기의 목적을 노린 국지전을 벌인 것일까요?
남한의 대북문제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좁혀지는 해석은 목적이 있는 의도적 국지 도발이라는 것입니다. 현 정부가 북한정권이 의도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에 대한 반발과 거듭된 핵실험과 대량살상무기 개발로 인한 국제사회 특히 유엔의 제재에 대한 불만 표시와 남북한 간의 긴장을 조성하는 가운데 북한 정권의 권력 승계 과정 가운데 일어나는 내부의 불만과 민심의 흉흉함을 전쟁 분위기 조선으로 김정일과 김정은의 권력승계과정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을 무력화 시키므로 북한 군대의 사기를 높이며, 저들의 충성심과 신임을 획득하며,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하는데 있어서 군부의 충성을 확보하려는 저의가 있습니다.
북한 내부의 주민들은 겨울철을 맞아 하루하루 생존하기도 고달픕니다. 평양 주민들도 배급사정과 전기 사정이 너무 열악합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쌀 1kg의 가격이 거의 정확하게 시장에서 두 배로 올랐습니다. 북한 돈 650원 에서 1300여 원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종일 방공관제훈련 혹은 전투훈련 등으로 그나마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대다수 주민들의 심정은 전쟁이라도 나서 급변사태가 일어나므로 지배계층들이 소멸되고, 저들의 삶이 무엇인가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비정상적 이상심리가 만연합니다. 김정일을 필두로 한 북한 정권의 핵심계층들은 큰 소리를 치지만 전면전은 내심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북한 권력내부에서 전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감지됩니다. 핵무기를 내세워 협박을 해 보지만 그것은 그 만큼 다급한 심정과 절박한 신호입니다. 핵무기 사용은 남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그 동안 선전해왔기 때문입니다. 남한의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북한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와 보수와 진보의 구별 없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국론이 분열될 때 김정일 정권은 이것을 전략적 호기로 활용합니다.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문이 닫혀진 것이 아닙니다. 다른 문들이 열리고 있으며, 계속 열릴 것입니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외국의 지원과 원조도 다급하게 요청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이미 형성된 시장 경제는 비록 지하경제이지만 북한 경제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통한 남한 물품의 유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 북한정권은 이것을 단속하느라고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에 흐르는 거대한 변화의 물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도는 장벽이 없습니다. 북한정권의 사악함을 대적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절망 가운데 도탄에 빠진 북한 백성들을 구원케 해달라고 대언의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김정은의 권력 계승과정 속에서 지하에 숨어있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처에 검문검색과 10호 초소의 증가와 가택수색이 예기치 않게 이뤄집니다. 북한교인들의 안녕과 보호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하도록 우리의 기도가 더욱 절실합니다. 한국교회는 북한선교를 위해 더욱 영적으로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