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의 UN 총회는 종교모독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UN은 21일 찬성 76, 반대 67, 기권 40 으로 결의안이 통과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근소한 차이로 통과됐다"고 말하고, "반대 투표가 늘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사실 기권과 반대를 합하면, 찬성보다 그 숫자가 많다"고 했다. 오픈도어 영국 지부 캠페인 담당인 스테판 란드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서명 하나 하나가 모여 비록 아쉽지만, 이런 의미있는 변화를 도출 해냈다"고 전했다.

오픈도어 측은 "이번의 투표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종교 자유를 두고 펼쳐지는 국제적인 격돌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이 긴 터널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12월 초 종교모독결의안에 대한 서명 캠페인(Free to Believe) 자료를 유엔 인권위원장인 이반 시모노비치에게 제시한 바 있다. 또 UN의 192 회원국에도 70개 국에서 428,856명이 서명, 유엔이 종교모독결의안에 반대하고, 종교의 자유를 찬성하는 투표를  할 것을 촉구한다는 바를 알렸다. 

2005년부터 종교모독결의안은 계속해서 UN에 제출됐었다. 2009년부터 이 결의안은 국제사회와 인권단체의 관심을 받았으며, 부결을 위한 캠페인이 벌어졌다. 국제법으로 될 가능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 해의 투표는 그 간의 투표 결과 중 가장 근소한 차이로 가결된 투표였다. 불과 12표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더구나 이런 결과들에 의해 자극된 이슬람평의회는 2011년에는 UN에 종교모독결의안을 제출하지 말자는 내부 의견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오픈도어는 "비록 채택 됐지만, 사실 거의 종교모독결의안을 없앨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오픈도어 미국 지부 대표인 묄러는 "만일 2011년에도 유엔에 종교모독 결의안이 다시 제기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유엔 참가국 대표들에게 종교 자유에는 지지를, 종교 모독 결의안에는 반대의 의사를 표명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종교 모독결의안과 관련된 국제적인) 추세가 돌아서고 있으며, 이것은 오픈도어의 노력을 지지하고, 서명, 기도해준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판 란드는 "2011년에도 이번 서명은 이 이슈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오픈도어는 전 세계적인 지지를 통해 형성된 이번 캠페인를 기초로 계속해서 일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아시아 노린(아시아 비비)같은 여성이 신성모독법안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적으로 강조하며, 유엔이 모든 사람들의 인권과 신앙의 권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도록 일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픈도어는 428,856명의 서명이 보여주는 이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깊은 관심을 부각시키며, 계속해서 전 세계적인 신앙의 자유를 위해, 개인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기도하고, 동원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현재 그리스도 때문에 핍박을 당하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두려움없이 자유롭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