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화) UN총회에서 "종교 모독 금지 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진다. 이 법안이 UN총회에서 인준만 된다면 효력을 발생해 전 세계에 공포되고, 전 세계 이슬람 국가에서 행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처벌할 명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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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 UN 제3분과 위원회에서 이 결의안은 찬성 76 대 반대 64로 통과됐다. 기권은 42표였다. 57개 이슬람 국가를 대표로 하는 이슬람 회의기구(OIC,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가 제안한 이 법은 이슬람 국가에서 인권과 기독교를 탄압할 수 있는 명분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오픈도어 선교회 미국대표인 칼 묄러(Carl Moeller, President of Open Doors USA)와 오픈도어 영국 대표인 에디 라일(Eddie Lyle, C.E.O. of Open Doors UK & Ireland) 등 관계자들이 전 세계 70여 개 국가의 428,756명 기독교인들 서명한 자료를 갖고 UN인권 고등 판무관(OHCHR: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을 방문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그동안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영국 본부를 중심으로 이 결의안을 저지하고자 “믿음의 권리” 캠페인(the Right to Believe campaign)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21일 UN총회 투표뿐만 아니라 이 법안이 인준되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한편 한국 오픈도어 선교회는 "UN총회 투표가 21일(화)로 미뤄진 것 같다"고 말하고, "화요일(21일) 투표가 실시되면, 한국시간으로 수요일(22일) 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