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콤파스 디렉트(CDN)가 "남부 이집트의 조그만 마을에서 기독교인들은 한 기독교인과 무슬림사이의 애정에 관한 루머로 인해 수 백명의 무슬림들이 집과 사업장에 폭탄을 터뜨리며 날뛴 사건을 겪게 되었고, 현재는 그들의 생활과 집들을 다시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이로 남부에서 454 킬로미터 떨어진 퀘마 가버노레트의 알 나와히드 마을에서 적어도 기독교인이 소유한 집 23채와 많은 사업장들이 파손되거나 무너졌다. 5명이 부상당했고 두 명은 심각하다.

22살인 바디어르 마그디 에메트리는 “그 사건은 재정적, 물리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룩소르에 있는 인간권리활동가인 라파트 사미르에 의하면 그 사건은 11월 15일 저녁에 시작되었는데 군중들은 공중에 총을 쏘고 칼들을 쳐들면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소리치며 거리로 쏟아졌다고 한다.

5명이 부상을 당했고 87세의 노인 두명은 머리부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도들은 20살의 콥틱(이집트 기독교)출신인 하삼 나웨일 아타라흐가 18살된 무슬림 여인과 애정관계를 가졌다는 루머에 광분했다. 아타라흐는 그녀가 바로 옆집에 살았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그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녀는 붙잡혀서 경찰에 넘겨졌다.  

그녀가 병원진단을 받고 처녀인 것이 확인된 후에 당국자는 두 사람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고 여자는 풀려나게 되었다. 이집트의 주(State) 안전정보부는 아타라흐의 안전을 위해 그를 보호하고 있다.

이 루머가 어떻게 발생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사미르는 알 나와히드에서는 그 지역의 정치적 세력을 갖기 위해 세 가문들이 암투하고 있다는데 그 중 두 가문은 현 시장을 해임시키기 위해 볼모로 그 지역 기독교인들을 이용하여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