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콤파스 디렉트(CDN)는 이슬람으로부터 개종한 17세의 소말리아 소녀가 지난 주 명백한 ‘명예살인(honor killing)으로 보이는 살해를 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누르타 모하메드 파라흐는 기독교로 개종을 했다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고문을 당하자 친척과 살기위해 자신이 살던 게도지역 바르드허 마을에서 갈가두드 지역으로 피난했지만, 11월 25일에 살해됐다.

지역 소식통은 두 명의 신분이 불분명한 남자들이 총으로 그녀의 가슴과 머리를 쏘았다고 한다. 그들은 친척일 수 도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피난처로부터 200미터 가량 떨어진 아부드화프크에서 살해됐다.

그녀의 부모는 개종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심히 구타했고 나무에 묶어두기까지 했다. 그 지역을 방문했던 한 기독교 지도자는 부모들이 그녀가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을 알게 되자 그녀를 감금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파라흐가 남부 소말리아의 게도지역의 마을에서 사는 동안 낮에는 나무에 묶여있었고 밤에는 작고 컴컴한 방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