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Arrahmah.com)의 소식에 의하면, 11월 7일 서부 자바에서는 50여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교회를 적대시하며 주일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고 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콤파스 디렉트(CDN)가 보도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교단(JKI)에 속해있는 기독교 회중의 ‘영광의 왕’ 교회는 반둥시(Bandung city)의 카라삭 마을에 있는 그라하 뮬리아라고 하는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다른 이슬람 웹사이트소식(Hidayatullah.com)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그 빌딩이 예배용으로 허락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알라후 아크바(알라는 위대하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슬람 회중전선(the Islamic Congregation Front)과 서부자바 이슬람 개혁운동측은 카라삭 무슬림 시민 연합포럼을 비난하면서 "그 교회는 지역민들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회지도자들은 "2005년도 이후로 공식적인 허락을 받아왔다"고 반박했다.

JKI 교회의 리더이며 문제가 된 건물의 관리자인 아구스 누그로호는 "보호관으로 알려진 지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에 상위정부에 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교회의 허가신청서는 자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보류되었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무슬림 그룹들이 공식적인 허가 없이 예배 드리는 교회를 고소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