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3.jpg오픈도어선교회(이하 오픈도어)는 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콤파스 디렉트(CDN)의 소식을 인용해 "이라크에서 일어난 기독교인에 대한 폭탄 테러 이후,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함께 모여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10월 31일 이라크 바그다드 폭탄 테러 이후, 이집트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이집트에서도 같은 일이 기독교인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집트 전역의 교회는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슬림과 이집트 콥틱 정교회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반 기독교 감정도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기독교를 반대하는 시위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7월 콥틱 교회 목회자의 사모인 카밀리아 자케르(Camilia Zakher) 실종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남편의 말에 의하면, 카멜리아는 납치되어 이슬람교도로 강제 개종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교회는 7월부터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한 달 후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오는 배 한 척이 억류됐고, 그 배에는 폭약이 실려있었다. 그런데 언론의 부정확한 사실 보도으로 인해 이집트 콥틱 정교회가 폭약을 모아두었다가 이슬람교도들을 향한 테러를 준비한다는 소문으로 확산된 것이다.

그 이후 이집트의 대표적인 이슬람 학자는 이집트 내 모든 기독교인에 대한 완전한 보이코트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현재 기독교인은 부도덕하고 테러리스트이므로,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에게 물건을 팔지도 말고 그들의 물건도 사지 말고 인사도 주고 받지 않아야한다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까지 제시되어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