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산하의 북한선교전문대학원(이하 북선원)에서는 오는 29일(월) 지상에서 가장 빈곤이 심각하고 기독교를 가장 심각하게 박해하는 북한을 향해 14명의 선교사를 모두 10곳의 선교지로 파송한다.
이번에 파송되는 북한선교사들은 북선원에서 2년간의 북한선교학 및 북한학 관련 수업을 받았고 2회에 걸쳐 백두산과 중국의 대련, 단동, 연길, 도문 등 선교 현장을 여행하며 선교사로서 준비를 해왔다. 국내에서는 땅굴 방문, 전방 견학 등 북한선교를 위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훈련을 받았다.
다만 현재 북한은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형을 당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남한 사람이 북한으로 실제 출입을 하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이번에 북선원에서 파송하는 선교사는 북한의 문이 열릴 시기를 대비하여 각 선교사 별로 파송될 북한 지역을 할당받아 선교 사역을 진행한다.
북한선교사들의 구체적 선교 사역으로는 남한 교회가 북한 선교에 동참하도록 권면하고, 북한의 실상을 전파하며 탈북민의 신앙화를 위해 사역하고 탈북자 교회를 개척하며 각자 파송된 북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며 또 다른 북한선교사 배출을 위해 일하게 된다.
한편 북한선교사들이 훈련을 받은 북선원은 북한의 복음화, 복지화를 위한 북한선교전문가를 양성하고 장차 북한에 가서 사역할 북한선교사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하며 2년 4학기제의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북선원의 수업은 통일론, 탈북민 신앙, 북한 정치와 경제, 북한교회사 등의 이론적 수업 이외에도 탈북자의 간증, 현장에서 생명을 담보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북한선교사들의 사역 증언, 탈북민교회 방문, 탈북민에 대한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어 실제적 부분의 훈련도 겸하여 시행하고 있다.
북한선교사 파송식 및 선교 대학원 졸업식은 29일(월) 10시 30분 대치동 사랑교회 내 북선원 갈릴리홀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