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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인도네시아 선교회(이사장 김형준, The East Timor & Indonesia Mission Society, ETIMS)는 18일(목) 오후 2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축하행사를 가졌다. (사진 : ETIMS 제공)

행사는 장영일 총장(장신대, 선교회 고문)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가 예배를 인도하고 신방현 총무(예장통합 총회 세계선교부)가 대표기도를 한 후 박위근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가 "복음의 빚진 자"(행14:19~22)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박위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새로 시작하는 ETIMS가 한국교회 앞에 본이 되는 선교회가 될 것을 당부하면서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여러 선교회 중 하나가 아닌, 새로운 선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형준 목사(동안교회,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복음 때문에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고, "동티모르는 한국과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한국교회가 도움이 될까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좋은 모델의 선교회 샘플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끝까지 선교만 하는 선교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병원 건립 등 선교회의 시작이 한국교회 평신도 선교사 사역이 발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동수 목사(서울동노회 공로목사, 귀국선교사회 회장)의 축도로 창립예배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총회가 열려 경과보고(김철민 목사)와 취지문 낭독(나재천 목사), 정관 낭독(김상정 목사) 등이 이어지고 임원선출이 있었다.

참석한 총대들은 임원선출을 통해 김형준 목사(동안교회)를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김철민 목사를 총무이사로 그리고 나재천 목사(부산항서교회), 김상정 목사(경주남부교회), 김형석 목사(삼송교회), 오동섭 목사(동안교회) 등을 이사로 선출했다.

마지막 축하행사 시간에는 김정서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박종삼 목사(월드비전 회장) 등이 영상축사를 전했으며, 고만호 목사(총회세계선교부장)와 주앙 비에가스 카스칼랑 대사(주한 동티모르), 손봉숙 의원(전 동티모르제헌의회선거 유엔국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권 박사(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편 ETIMS는 "기존의 한국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에 대해 장기적, 전략적, 협력적 선교를 통한 선교의 효율성을 제기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통한 한국교회의 시대적 요청에 부흥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선교회 설립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