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교협의회(Asia Missions Association) 제10차 대회가 지난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대회 장소는 인도네시아 GBI 소속 Mawar Saron  교회의 10,000개의 신도 좌석으로 신축된 대성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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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미국 등을 포함한 30여 개 국가에서 1,500명의 선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아시아선교협의회 회장 Jacob Nahuway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제이콥 나후와이 목사는 대회장소인 Mawar Saron교회의 창립목사로 1978년 동서선교연구개발원 선교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비서구세계에서 존경 받는 선교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대회 장소인 Mawar Saron교회는 아름답고 웅장함으로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세계에서 으뜸가는 성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최고의 기능을 가진 음향 및 비디오 시스템으로 다양한 민족예술, 음악, Dancing Worship 등을 통해 다채로운 진행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국제대표들의 숙소였던 Grand Cempaka Hotel과 대회장소인 Mawar Saron교회 사이에는 정기적 셔틀버스가 운영돼 효과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오전강의는 각 지역 선교지도자 대표들의 발제강연으로 채워졌으며, 오후 순서는 여덟 개의 Workshop과 아시아선교학위원회, 아시아선교사협의회, 교회와 선교위원회, 선교정보연구위원회 등 네 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저녁 집회는 대회 참석자들 뿐만 아니라 10,0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신도들이 참석하는 선교부흥회로 진행됐으며, 4일 저녁에는 필리핀선교단체협의회 (PMA)사무총장 Reynaldo Tanjajura 목사의 필리핀 선교현황 보고가 있었다.

또 5일 밤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의 한국 선교 현황 보고, 그리고 6일 밤에는 인도선교단체협의회(IMA) 사무총장 Susanta Padra의 인도 선교현황 보고가 있었다. 특히 GMS 명예이사장  이종영 목사는 선교와 교회 관계의 case study를 GMS 중심으로 약 두 시간에 걸쳐 발표하여 참가 대표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Jakarta Affirmation on Christian Mission이라는 선언문이 채택됐다. 11월 7일 주일 오전 예배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대회 폐회식과 더불어 진행됐다. 설교는 1973년 아시아선교협의회를 창립한 창립자 조동진 목사가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한 대리인(Agent)으로서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한편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선교협의회 다음 대회는 아시아선교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2013년 8월 말 한국의 서울 또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임원 선출에 있어서는 3년을 임기로 하는 대회 임원 선거에서 박기호 박사가 대표회장으로, 제1공동회장에는 인도선교단체협의회(IMA) Susana Padra 목사가, 제2공동회장에는 필리핀선교단체협의회(PMA)  Reynaldo Tanjajura 목사가 선정됐다. 또 사무총장으로는 동서선교연구개발원 총무 엄경섭 박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