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세계 기독교인 박해경향 3분기 보고서가 업데이트된 것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월 박해경향 보고서를 발표한 후에도 세계 곳곳에서 신자들이 당하는 핍박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2010년 3분기 박해 받는 교회에 영향을 미친 8가지 주 경향은 다음과 같다.

1. 북한의 변화가 기독교인에게 해를 끼치다.

지난 5월 당국이 북한의 한 기독교 가정교회를 적발했고 북한 특유의 끔찍한 일이 이어졌다. 경찰은 평성의 가정 교회에서 기독교인 23명을 발견했다.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그 중 3명은 즉각 사형선고를 받았다. 나머지 신자 20명은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졌다

북한에 일어나고 있는 전반적 변화가 전국민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월의 화폐 개혁 때문에 10명 중 2명이 집을 잃었다고 추정된다. 사람들은 집을 팔아 음식을 사고 있다. 경제적 위기 후 북한은 다시금 자연재해를 겪었다. 7월과 8월 북부지방에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일어났다. 9월 초 수십 명의 북한 주민이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정치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9월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공식적으로 4성 장군이 되었고 중앙 군사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승격되었다. 이는 현 체제가 김정은을 김정일의 세습 후계자로 세우고자 하고 있음을 확증한다. 문제는 김정은이 새 지도자가 되면 북한의 상황이 변하겠냐는 것이다. 국내인들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이는 시간이 가야 밝혀질 일이다.

북한에서 여러 끔찍한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좋은 소식도 몇 있다. 8월 27일 미국인 아이자론 고메즈가 거의 7개월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북한에서 풀려났다. 고메즈는 1월 북한 불법 입국하던 중 당국에 체포되었다. 전대통령 지미 카터가 그를 돕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 박해지수 1위)

2. 아라비아 반도에서 추방되는 외국  크리스챤 사역자들이 증가하다.

지난 분기 동안 아라비아 반도 전역에서 크리스챤 사역자가 추방되거나 추방 협박을 받았다. 개중에는 이 지역을 위해 수년 간 일한 외국 기독교인도 있었으며, 구체적인 추방 이유가 제시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몇 달 간 카타르, 오만, 예멘의 외국 기독교인들이 추방되었다. 외국 기독교인이 국외 추방되는 사례는 머그레브(주로 모로코에서 발생했으며 2009년 시작되어 계속 지속되고 있다)에서, 요르단(특히 2008년에 심했으며 그 후 완화되었다)에서,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아라비아 반도(카타르: 2009년, 2010년, 오만과 예멘: 2010년)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은 물론이요 지역 차원에서 이런 경향이 드러나며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지역 정부가 외국의 영향에 저항하며, 또한 정치 체제에 영향을 미치려고 압력을 가하는 무슬림의 환심을 사고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인지 모른다. (예멘, 카타르, 오만, 각가 박해지수 7위, 18위, 28위)

3. 이집트에서 새로운 비방의 물결이 일어나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의 긴장이 고조되다.

2010년 여름 이집트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 8월 콥트 교회 사제의 아들이 이스라엘에서 무기를 수입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무고함이 밝혀졌지만 아직 국가 보안부가 그를 구류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콥트 교회가 이스라엘에서 수입된 무기와 연관이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실은 몇몇 사람들이 사제의 아들이 소지하지 않은 중국산 어린이용 폭죽을 수입한 것이다.

*7월 콥트 교회 사제의 부인이 실종되었으며, 그녀가 무슬림에게 납치를 당해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콥트 교인들은 5일간 데모를 했고 국회위원들의 중재로 보안부가 그녀를 다시 데려왔다. 하지만 살라피 시크들은 그녀가 이슬람으로 개종을 했으며 콥트 교회와 교황 셰노우다 3세가 그녀를 고문하고 수도원에 감금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한 살라피 이슬람 고위 성직자는 인터뷰에서 무슬림들에게 납치된 여인을 찾아 교회를 습격하라는 도발적 발언을 했고 라마단 동안 여러 무슬림이 아내를 놓아주라며 데모를 벌였다. 사실 사제의 아내는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했으며 이슬람으로 개종한 적이 없고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보안부가 그녀의 신원을 확인했다.

* 9월 콥트 교회의 부지도자 비쇼브 주교는 한 신문 인터뷰에서 무슬림을 나라의 손님으로 묘사했고 무슬림의 거리 데모가 일어났다. 알-아즈하 연구 위원회는 이집트를 이슬람 국가로 부르며 마호멧 시대의 국민권을 논하는 ‘국가 성명서’로 화답했다. 기독교인은 격렬히 항의했고 알-아즈하가 이집트 국민의 조건으로 딤밋튜드를 재도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교황 셰노우다 3세는 국가 방송에서 비쇼브 주교의 발언에 대해 급히 사과했다. 주교는 그의 말이 문맥에서 벗어난 채 잘못 인용되었다고 말했다.

몇몇 대중 매체가 이러한 불길에 기름을 붓고 있다:
8월 알-자지라 TV는 무슬림 학자 세계 연합의 전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그는 콥트 교회가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을 숨겨주고 있으며 수도원에 무기를 쌓아놓고 민병대를 조직하여 무슬림과 전쟁을 벌이려고 준비 중이라고 비난했다. 동일한 인터뷰에서 그는 무바락 이집트 대통령의 사후 콥트 교인들에게 대규모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인터넷을 통한 공격도 있었다. 금지된 알-아즈하 학자 최전선은 홈페이지에서 콥트 사업, 전문직 종사자, 학교에 대한 보이콧을 지시했다.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이를 기독교와 특히 콥트 교회를 향한 비방의 물결로 보고 있으며 기독교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집트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위험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알-자지라 TV가 거짓말을 선전하며 소수인 기독교인들을 죽이고 인종 청소를 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집트에서 곧잘 일어나는 일이다: 여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의 긴장이 고조된다. 시간과 지혜로운 말, 양방 지도자의 상냥한 태도만이 긴장을 완화하고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집트, 박해지수 20위)

4. 시리아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가 위험에 처하다.

시리아는 오랫동안 중동에서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가 보장되는 관대한 국가 중 하나였다. 독재 국가에서 전통적 교회는 ‘종교 의식이 공공질서를 방해하지 않을 시’ [1].  상당한 자유를 누렸다.  종교 그룹과 비종교 그룹을 모두 엄밀히 감시하는 체제는 교회가 전도를 하지 않는 한 교회를 안정적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1년 전 몇몇 기독교 그룹과 교회가 무슬림과 전통 교회의 명목상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 기독교로 개종하는 무슬림이 생겼으며 명목상 신자들이 좀 더 깊이 있고 개인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지역 무슬림들과 활발한 교회로 교인이 빠져나가는 것을 발견한 몇몇 전통 교회 성직자들은 이를 매우 불쾌히 여겼다. 그리고 시리아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무슬림 개종자들이 생긴 것에 폭력으로 화답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독교 그룹의 건물이 최소 6개나 폐쇄되었고, 이는 2010년 3분기에 주로 일어났다. 시리아가 언제까지 종교 자유 측면에서 상당히 관대한 국가로 남을지 의문을 던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리아, 박해지수 41위)

5. 인도네시아 교회의 충돌이 폭력으로 번지다.

지역 주민들의 압력으로 문을 닫은 두 교회 이야기가 여전히 인도네시아 뉴스에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대중 매체가 두 이야기를 빈번히 다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9월에는 기독교인이 신체적 습격을 받는 일까지 일어났다.

첫 번째 경우는 보고르, 타만 야스민, 그리고 자바 서부에 있는 인도네시아 기독교 교회 (GKI)의 경우다. 보고르 행정부가2년 전인 2008년 2월 14일 받은 교회의 건축 허가를 무효화하면서 행정부와 교회의 법적 싸움이 시작되었다. 기독교인들은 길가에서 야외 예배를 드리는 처지가 되었다. 2010년 9월 5일 교인들은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건축이 끝나지 않은 교회의 자물쇠를 부수고 보고르 행정부에 항의하며 건축 현장에서 함께 기도했다. 건축 현장은 다시 폐쇄되었고 보고르 행정부와 교회의 교착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대 자카르타 지역 베카시, 무스티카 자야의 폰독시에 있는 후리아 크리스텐 바탁 프로테스탄(HKBP, 또는 바탁 기독 개신교 교회)의 경우를 고려하면 쉽사리 폭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베카시 사건은 5년 전에 시작되었다. 2005년 지역 무슬림 주민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강경 무슬림 집단이 교회의 폐쇄를 요구하며 HKBP 교회에 불을 질렀다. 베카시 행정부는 교회가 무료로 베카시 사회 기관 건물을 사용해도 좋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기관은 교회가 건물을 사용할 때마다 4백만 루피아(440 미국 달러)의 요금을 청구했다. HKBP는 대신 교인의 집에 모이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새로이 항의를 시작했다. 행정부는 HKBP에게 가정 모임을 그만 두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HKBP는 몇 달째 자바 서부의 베카시 외곽에 있는 시케팅의 들판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베카시 무슬림에게는 이것도 부족했다. 2010년 6월 극단적 무슬림이 베카시에서 회의를 열었고 (지난 박해경향 업데이트 참조) HKBP는 더욱 심한 압력을 받게 되었다. 7월, 이슬람 방위 전선(FPI)의 분노한 무슬림 시위자들이 주일 야외 예배를 포위했다. 기독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호출되었지만 기독교인들이 신체적 공격을 받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8월 신자들은 다시금 습격을 받았다. 9월 12일 베카시의 HKBP 교회 주택군으로 향하던 교회 지도자인 ST 시홈빙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습격자들의 칼에 찔리면서 사태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위독한 상태다. 또 다른 목사가 습격자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드디어 정부가 반응을 보였다. 9월 14일 법원은 교회 폐쇄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9월 19일 수십 명의 신자들이 판자로 막힌 교회 안에서 기도를 드렸다. 9월 말 신자들은 더 이상 들판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정부가 고른 임시 장소로 옮겨가는 것을 승낙했다. 지역 제보자는 10년 전 암본과 포소에서 일어난 일을 떠올리며 보고르와 베카시에서 일어난 일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박해지수 48위) 

6. 러시아 기독교인의 핍박이 아직 활발하다.

러시아는 2010년 박해지수 보고서에 올라와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라 할 수 있다. 7월 15일 다게스탄의 호산나 기독 교회의 목사인 아터 술래이마노프가 너무 ‘활동적’이며 민족적으로 무슬림인 사람들을 개종시켰다는 이유로 극단적 무슬림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다게스탄 인구 중 약 98%가 무슬림이다. 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끊임없는 위협을 받는다.

오순절, 침례교, 복음주의적 기독교인과 특히 카리스마적 기독교인 등 비전통적 교파들은 러시아 정교 교인들에게 학대를 받는다. 베셴스칼라에서는 지역 정교 교인들이 그리스도 구세주 오순절 교회의 성전 건축 계획을 방해했다. 7월 9일 소스노브카 마을에서는 지역 침례 교인들이 일련의 전도 이벤트를 기획하고 리허설을 하고 있을 때 늦은 밤 과격한 무리가 욕을 하며 섬광 수류탄을 던졌다. 이 사람들은 지역 정교회의 부추김을 받았다고 한다.

비전통적 기독교인들은 정교회 외에도 거리에서 공공 활동을 할 때 경찰과 당국 공무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6월 10일 침례교인 4명이 거리 도서관 때문에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 중 두 명은 1천 루블(33 미국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러시아, 박해지수 보고서에 없음)

7. 교황이 신앙을 사회 주류에서 몰아내지 말라고 영국에게 경고를 하다.

83세인 교황 베네딕트 14세는 9월 16일~19일의 영국을 방문하면서 즉각 모든 종교와 특히 기독교를 사회 생활의 외곽으로 밀어내고 있는 “과격한 세속주의”를 비난했다. 교황이 소아성애자 사제 스캔들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묘사한 적대적 대중 매체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황을 반갑게 맞아들였다. 그의 행렬을 보기 위해 에딘버러에서는 12만 5천명, 런던에서는 20만 명이 거리로 나왔으며 3번 의 야외 미사에는 총 19만 7천 명이 참석했다.

방문에서는 종교 자유적 요소가 가장 부각되었다. 17일 금요일 전 국회에 발언할 영광을 받은 교황은 현대 민주주의에서 종교가 가지는 역할을 강력히 변호했다. 교황은 민주주의 사회를 도덕적으로 보강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보다 더 큰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합의를 보강하는 대회에 종교가 더 큰 역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교황은 정치적 엘리트들을 놀라게 한 다음과 같은 충격적 발언을 했다:

“종교는… 입법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대화의 핵심적 기여를 하는 요소다. 이런 측면에서, 몇몇 지역에서 종교와 특히 기독교를 사회 주류에서 몰아내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며, 관대함을 강조하는 국가들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종교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자, 또는 최소한 순전히 사적 영역으로 좌천시키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를 공공연히 지키는 것을 말려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신자의 권리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데 실패했다는 증거일 뿐 아니라 공적 자리에서 종교가 가지고 있는 정당한 자리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

이러한 발언은 영국의 시사로 인한 것이다. 올해 2월 교황은 국회에서 서둘러 채택된 평등법의 조항을 비난했다. 이 법은 기독교 단체가 동성애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성애자인 부모의 입양을 허락하지 않는 천주교 입양 단체 2곳이 문을 닫게 되었다. 법의 체결은 인권 대 종교라는 맥락에서 매우 중요하며 논평자 데이미언 톰슨이 쓴 것처럼 “사회적 의미를 가진 종교적 가르침이 정치적으로 정의된 평등에 귀속된다는 원리를 포용한다.”[2]  교황은 신앙과 인권을 적으로 간주하는 이 이야기에 반박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긍정적으로 종교를 도입하라는 교황의 말이 영국의 힘있는 세속적 엘리트들에게 받아들여 졌는지는 시간이 가야 밝혀질 것이다. (영국, 박해지수 보고서에 없음)

8. 미국 목사의 잘못이 혼란을 일으키다.

9월 초 미국 플로리다 게인스빌의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의 목사인 테리 존스는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 무역 센터가 습격을 받은 것을 기억하며 항의의 표시로 이리 하겠다고 발언한 것이었으나, 서방 사회 대중 매체는 이를 과도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무슬림권의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이 행동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우려했다. 존스 목사에게 계획을 취소하라는 압력이 가해졌으나 그는 오랫동안 결정을 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존스 목사는 마지막에야 그의 계획을 취소했다.

놀랍게도 무슬림권 기독교인들이 받은 공격은 아주 제한되었다. 코란을 태우겠다는 말에 여러 국가의 무슬림들이 항의를 했으나 일어난 사건은 몇 되지 않는다. 파키스탄에서 네 교회가 습격을 받았고 교인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도에서는 펀자브의 한 교회와 자무와 카슈미르의 기독교 학교가 습격을 받았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도후크에서는 코란을 태우겠다는 계획에 대한 반응으로 한 교회가 습격을 받았다.

허나 존스 목사의 행동은 지혜롭지 못했다고 여겨진다. 무슬림 광신도들이 행하는 잔학한 행위에 항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무슬림권에 사는 신자들이 당할 고충을 고려했어야 했다. 존스 목사는 대신 대중 매체의 주목을 받는데 집중했다. 그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미국, 박해지수 보고서에 없음)

3분기 업데이트        

이란

체포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분기 동안에도 기독교인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계속적으로 들려왔다.  최근 친척에게 심하게 매를 맞았던 MBB 형제가 그로 인해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아내와 두 어린 자녀를 남기고 죽었다.

아프가니스탄

이번 분기에도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가족과 탈리반이 신자들에게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상황은 지난 분기와 같다. 미등록 교회는 계속 경찰의 급습을 받으며 기독교인들이 계속 체포되고 있다.

중국

지난 분기에 비해 감옥에 들어간 기독교인의 수는 줄어들었다. 핍박이 계속 일어나나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라크

이라크 기독교인이 습격을 받는 일이 계속 벌어지며 지난 세 달간 기독교인 두 명이 살해되었고 한 명이 납치되었다. 9월 9일 바그다드의 교회 11곳이 위협을 받았고, 경찰은 교회와 기독교 기관의 감시를 강화했다. 또한 바스라의 시리아 천주교 교회에 폭탄이 투하되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도후크에서는 코란을 태우겠다는 발언 때문에 한 교회가 습격을 받았다.

모로코

모로코의 반기독교적 움직임의 열기가 이번 분기에 안정되었다. 외국 크리스챤 사역자 두 명이 추가로 추방되었고 지역 교회는 당국의 극심한 압력을 받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은 경찰의 취조를 받고 엄중한 감시를 받는다. 기독교인이 압력을 받고 외국 크리스챤 사역자들이 추방되는 것은 더욱 큰 맥락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모로코는 ‘아랍권의 방콕’이라 불리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최근 많은 서구인들이 모로코의 부동산을 사들였고 매춘 관광이 유명한 현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