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선교훈련원(원장 정운길, 이하 SMTC)이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실버선교를 위한 ‘21세기 선교세미나’를 시작했다. 11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남서울교회(담임 이 철) 신교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서울교회와 남서울은혜교회(담임 홍정길), 신반포교회(담임 홍문수) 등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첫 날 개강예배에서는 홍정길 목사(사진)가 설교와 함께 “실버선교의 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먼저 “여호와께서 주신 새로운 기업”(수14:6~12)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하면서 한국이 고령사회에 진입 했다고 말하고, 성경 속에서 아브라함과 갈렙, 모세 등 인생의 후반기 사역을 시작했던 이들의 삶을 살펴 봤다.
홍정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믿음으로 살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으로 인해 산다면 내년과 앞으로의 10년이 가슴 벅차고 설레일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힘으로 이곳까지 왔다면 배터리가 다 된 것처럼 쓰러지고 말 것이지만, 주님만을 의뢰해서 달려간다면 앞으로의 삶은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목사는 강연을 통해 “결국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하는데 내 욕심과 야망만을 쫓아 살다가 주님 앞에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고 간다면 얼마나 부끄럽겠는가?”라고 말하고, 이제 ‘실버’들이 나가는 선교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안선교시대와 내지선교시대, 종족선교시대를 거쳐 전문인선교시대가 도래 했는데, 이 뒤에 더 크게 준비된 것은 ‘실버선교’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정길 목사는 “실버선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다’라는 인식”이라고 말하고, 실버 선교사로서 선교 현지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훈련과 사역을 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이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실버 선교사로 나가지 말라”고까지 말하고, “어떻게든 나는 죽고 복음 전하는 것만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원 원장 정운길 선교사(사진)는 “21세기는 노인의 시대”라고 말하고,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뜻하시는 일을 쫓아 살며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잠자고 있는 실버들을 깨우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실버들이 이타적인 삶을 살 때가 됐다”며 “그럴 때 실버들이 빛날 것이며,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첫 날 강연에서는 홍정길 목사 외에도 이시영 장로(전 UN대사)가 “마지막 때 부르시는 추수꾼”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했으며, 세미나 동안 김병선 선교사(GP 대표), 김태정 목사(HOPE 대표),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이용웅 선교사(GP 한국본부대표), 문상철 교수(KriM 원장), 설은주 교수(서울신대), 김철영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이 철 목사(남서울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서 강연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