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jpg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콤파스 디렉트(CDN)는 예루살렘에서 오랫동안 급진 유대교 정통주의자들의 반 기독교 감정의 핵심 장소로 여겨져온 한 교회 건물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방화자에 의해 불에 탔다고 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0월 29일 금요일 새벽 1시 직후, 누군가가 예루살렘 연합교회 사역본부의 지하실 유리창을 깨고 지하 1층에 인화물질을 투입했다. 지역 주민의 신고로 소방서에 연락되어 20분 후 사건 현장에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교회 지하는 온통 불에 휩싸여있었다.

잭 사라(Jack Sara) 담임목사는 "소방관들은 불을 끄고 연기를 제거했으며, 건물의 나머지 부분들을 조사를 진행한 후 떠났다"고 밝혔다.

연기 및 화염 소리 때문에 교회 숙소에서 자고 있었던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깨어났고, 그들은 근처 병원에 가서 연기 흡입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그 자원봉사자들은 미국과 덴마크에서 이스라엘로 온 사람들로, 교회 지도자들은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몇 시간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미화 8만 5천달러로 추산된다. 화재로 인해 지하 1층이 전소되었으며, 최근에 건물 리모델링한 것이 쓸모없게 됐다.

사라 목사는 "화재를 일으킨 사람이 지하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을 지를 정도로 증오심이 컸던 것을 볼 때 너무 놀랍다"고 말하고, "방화자는 단순히 건물에 불을 지르려는 목적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죽일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사진 : 오픈도어 선교회 제공)